찬양사역가 임선주 간증

작성일2020-01-14

영일대 해수욕장에서 찬양하는 임선주 집사.

할렐루야~!!

죄인에서 의인으로, 사망에서 생명으로,모든 어둠의 묶임에서 참 자유 주신 주님께 모든 영광을 올려 드립니다.

저는 어릴 적 부모님의 이혼으로 경제적, 정서적으로 어려움과 아픔이 있었습니다. 낮은 자존감과 열등감, 마음 가득 외로움과 억울함, 분노등 어그러지고 왜곡된 가치관들로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서 쉽게 상처를 받으며 자랐습니다. 그런 제게 중학생 때부터 나가게 된 교회는 저의 쉴만한 물가이며 피난처가 되어 주었습니다. 힘들 때마다 기도하고 말씀도 보며 교회에 있으면 그냥 맘이 평안했습니다.

그렇게 청소년 시절을 어렵게 지내며 방학 때 잠시 볼 수 있는 엄마가 너무 그립고 함께 살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대학 진학을 계기로 엄마가 계신 부산으로 가게 되었습니다. 그동안의 모든 힘듦이 다 씻겨지는 듯했고 엄마와 함께 하는 날들에 너무나 행복했습니다.

저의 삶에서 더 이상 바랄 것도 없고, 새로운 대학 생활을 보내며 그동안 답답했던 내 삶에 자유를 찾은 듯 정신없이 제가 하고 싶은 데로 살았습니다. 대학 아르바이트로 시작했던 라이브 가수 일이 저의 주업이 되었고 세상 쾌락에 빠져 결국 다니던 교회 마져 나가지 않고 그동안의 신앙생활을 다 잊은 채 지냈습니다. 그렇게 주님을 떠난 그 때부터 저의 삶은 깊은 수렁에 빠지게 되었고 인생의 막다른 골목에 서서야 주님을 찾게 되었습니다.

아는 권사님의 권유로 함께 가게 된 십자가 부흥 집회에서 저는 처음으로 내가 죄인인 것과 주님의 십자가가 나와 관련되어 있다는 것이 믿어졌습니다. 오랫동안 예수님의 대속의 사건에 대해 말씀을 듣고 고백해 왔었기에 저는 제가 예수님을 믿고 언젠가 죽으면 천국에 갈 것이라는 막연한 믿음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 날 전, 이제껏 그저 종교활동을 했을 뿐 주님을 나의 구주로, 주인으로 여기지 않았으며 늘 내 연민에 빠져 주님의 마음에는 관심조차 없이 내 뜻대로 살고 있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런 내 자신에게 참을 수가 없어 계속 한마디 만을 외치며 몸부림 쳤습니다. “왜!왜!왜!” 주님이 왜 나같은 죄인 때문에 그런 큰 댓가를 치루셨는지 제 스스로가 너무 원망스러웠습니다.

얼마나 어떻게 몸부림 치며 울었는지 정신을 차리고 보니 저와 같이 간 권사님만 남아 있었고 겨우 집으로 돌아와 주님께 다시 여쭤보았습니다.

“주님.. 왜 그러셨어요.. 주님은 아무 잘못도 없으신데, 왜 죄 많은 저를 위해 그 모진 고통을 다 당하셨나요”

그러자 주님은 조금도 지체하지 않으시고 제게 말씀해주셨습니다. “선주야 내가 너를 죽기까지 사랑한다. 사랑한다~ 선주야”라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제 안에는 ‘나는 이제 살았구나’라는 안도의 마음과 주님께 너무 죄송한 마음이 들어 계속 눈물이 흘렸습니다. 주님은 그런 제게 찬양 한 곡을 주셨습니다. ‘십자가 십자가 내가 처음 볼 때에 나의 맘의 큰 고통 사라져 오늘 믿고서 내 눈 밝았네. 참 내 기쁨 영원하도다.’

눈물은 하염없이 흘렀지만 뱃속부터 넘치는 기쁨이 제안에 가득했습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주님 사랑합니다.’ 그렇게 주님의 십자가 사랑을 만난 이후 제 삶은 이전의 삶과 달랐습니다. 영혼이 보이기 시작하고 기도와 말씀이 사모 되며 상황과 상관없이 기쁘고 감사했습니다. 그리고 자꾸 거리에서 찬양하고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주 날 구원했으니 어찌 잠잠하리”라는 마음으로 제가 만난 주님을 거리마다 전하고 싶었습니다. 그런 마음만 가진 채 거처를 친언니가 살고 있는 포항으로 옮겨 주시고 “내가 너와 함께 한다” 말씀해 주시며 때마다 놀랍도록 사람들을 보내 도와주시고 믿음을 더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소망하던 거리찬양을 2007년 포항 시내에서 두 분의 동역자 분들과 함께 5년 동안 매주 토요일마다 찬양하게 되었습니다. 더워도 추워도 기쁨으로 함께 찬양하며 주님이 기뻐 받으시는 산 제사를 올려드리는 것 같아 너무 감사했습니다.

임선주 집사의 전도 도구인 기타와 성구가 적힌 물티슈.

2011년 각자 사역으로 흩어지게 되며 열심히 달려온 교회 안에서의 사역들로 지칠 때 예배사역을 한다고 해서 주님과 다 동행하는 것이 아니며 매일의 만나를 구하지 않고 은혜 안에 거하지 않으면 얼마든지 쓰러질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2014년 영일대 해수욕장에서 혼자 거리찬양을 다시 하게 하시고 그 거리에서 예배의 회복과 새 힘을 주셨습니다. 그리고 2016년 봄에 경주에 가서 찬양하며 찍은 영상을 우연히 유튜브에 올리게 되었고 누군가 그 영상을 SNS에 공유하게 되며 많은 사람들이 제 영상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 후 많은 분들이 저를 수소문하여 찾고 전국 곳곳의 교회와 해외까지 다니며 집회를 하게 되었습니다. 모든 것이 주님의 은혜라고 밖에는 설명 되지 않는 일들이 제 삶에 일어나며 오랫동안 저를 훈련 시키시고 주님의 때에 저를 통해 일하고자 하심을 믿으며 부족하지만 순종하는 맘으로 한 걸음씩 걸어가게 되었습니다.

주님은 그동안 수치로 여겼던 제 삶을 오히려 사용하시며 제 찬양을 통해 또 다른 어려움으로 주님을 찾을 수 조차 없는 영혼들에게 치유와 회복케 하시는 은혜를 나누기 원하십니다.

또한 주님을 믿지만 여러 가지 상처들로 사명을 잃어버리고 사는 이미 부르심 받은 자녀들에게 그들의 정체성과 다시 일어나 나아갈 힘 주시길 바라십니다.때가 악하다 하는 이 때에 참 평안을 누리며 서로 사랑할 수 있는 힘은 오직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과 전적인 주님의 은혜임을 믿습니다. 사랑에 빚진 자로 탕자와 같은 저의 삶에 빛으로 오신 주님, 나의 아바 아버지께 모든 영광과 감사의 찬양을 드립니다.

기도하는 것은 늘 성령 충만하여 제 길을 인도하시는 성령님의 음성을 듣고 온전히 순종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지금 이 글을 읽으시는 모든 분들에게 주님이 제게 말씀하셨던 헵시바 (넌 나의 기쁨이라)와 쀼라라(넌 나의 신부라)의 축복을 마음 깊이 믿음으로 이 땅에서 왕의 자녀로 담대히 살아가실 것을 예수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그가 우리를 대신하여 자신을 주심은 모든 불법에서 우리를 속량하시고 우리를 깨끗하게 하사 선한 일을 열심히 하는 자기 백성이 되게 하려 하심이라.”

-디도서 2장14절

“네가 보거니와 믿음이 그의 행함과 함께 일하고 행함으로 믿음이 온전하게 되었느니라.”-야고보서 2장22절

찬양사역가 임선주


[출처] - 국민일보
[원본링크] -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924116644&code=23111321&sid1=mcu&sid2=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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