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적인 변화를 꿈꾼다면

새롭다는 말이 더 이상 새롭지 않습니다. 오늘날 세상은 모든 것이 새롭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의사와는 상관없이 세상은 변화에 변화를 거듭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세상에 적응하기 위해 사람들은 변화하려고 부단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것을 배우고, 새로운 경력을 쌓고,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 등의 노력을 합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아무리 노력해도 변하지 못하고 자꾸만 뒤처지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여러 가지 이유가 있을 수 있겠지만 많은 경우는 변화의 시작점을 잘못 잡은 것이 가장 큰 이유일 것입니다. 사람들은 변화를 새로운 것을 시작하는 것이라고 생각 합니다. 하지만 변화의 시작점은 새로운 시도가 아니라 옛것을 끝내는 것입니다. 과거의 방법과 가치관을 끝내지 못한 채로 새로운 시도를 해본들 방향이 명확하지 않으니 모든 노력이 헛된 수고가 될 뿐입니다.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아야 합니다. 옛것을 비워낼 때 새로운 변화가 시작됩니다. 진정한 변화를 꿈꾼다면 과거의 영광에 매이지 말고 새로운 비전을 품고 나아가야 합니다.

우리의 신앙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의 옛 사람이 십자가에서 죽어야만 새사람으로 살아날 수 있습니다. 이전 것이 지나가야, 새것이 올 수 있습니다(고후 5:17). 옛 사람이 죽는다는 것은 윤리적, 도덕적인 죄를 짓지 않는다는 의미가 아닙니다. 말 그대로 세상에 대해서 죽는 것입니다. 세상에서 중요하게 여기는 명예, 돈, 권력뿐만 아니라 사람들의 칭찬과 인정도 버려야 합니다. 세상에서 배우고 익힌 도덕과 윤리 의식도 모두 버려야 합니다. 우리가 되어야 할 새사람은 세상에서 말하는 도덕적인 사람, 착한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대로 사는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새사람은 하늘나라의 명예와 부요함을 얻기 위해 애쓰고, 하나님께서 정하신 도덕과 윤리를 추구하는 사람입니다. 이제 우리 모두 세상에 속한 옛 사람을 철저하게 죽이고 하나님 안에서 변화된 새사람의 인생을 살게 되기를 축원합니다.†

(恩海)

이영훈 목사(여의도순복음교회 담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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