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의 올바른 해석자

예수님께서 하늘나라로 올라가신 후 성령께서 오신 것이 우리에게 어떤 유익이 있는지를 나누겠습니다.

예수님께서 떠나가시자 우리에게 오신 성령은 예수 그리스도를 올바르게 해석하는 해석자로 오셨습니다. 사람들은 예수님께서 이 땅에 계실 동안에 예수님을 정치적•경제적 혁명가로 알고 있었기 때문에 예수님의 깊은 은혜와 영원한 삶에 대한 주 님의 뜻을 알 수 없었습니다.
그리하여 제자들도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시자 뿔뿔이 흩어졌습니다. 그러나 보혜사 성령께서 오시자 제자들은 다시 담대히 복음을 전하였고, 수많은 사람들이 예수님 앞에 무릎을 꿇었습니다. 이러한 일이 일어나게 된 까닭은 성령께서 제자들에게 예수님을 올바르게 해석해 주었기 때문입니다.

오늘날 성령의 도움 없이 인간의 학문과 이성으로 예수님을 해석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들은 유대인들이 예수님을 정치적, 사회적, 경제적 개혁을 가져오시는 분으로 착각했던 것처럼, 예수님을 학자, 철학자, 종교인이라고 말하며 심지어 신은 죽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진리의 성령이 오시면 그가 너희를 모든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시리라”(요 16:13)고 말씀하신 것과 같이 성령의 예수 그리스도를 해석해주는 놀라운 은총을 받지 아니하면 이 세상에 아무도 예수님에 대해 알지 못합니다.

성령은 오셔서 먼저 예수 그리스도와 죄의 문제에 관해 말씀하셨고, 다음으로 의에 대한 말씀을, 마지막으로 심판에 대하여 말씀하셨습니다. 성령께서 우리들이 잘못 알고 있는 것을 깨우쳐 주셨던 것입니다.
성령은 우리들이 죄인이었으나 우리의 죄가 예수님의 십자가를 통하여 해결되었음을 알게 하셨고, 우리가 사는 이 땅이 영원한 처소가 아니라 예수님께서 승천하심으로 예수님의 무덤이 비어있던 것처럼 우리들도 다 아버지께로 올라가서 새 하늘과 새 땅에 사는 것이 우리의 근본적인 목표라는 것을 깨우쳐 주셨으며,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가 이 세상의 임금이던 마귀의 지배에서 놓여나게 되었음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성령께서 오시기 전에는 아무도 이러한 사실을 알지 못하였습니다. 그러나 오순절 날 강림하신 성령께서 예수님과 우리와의 관계를 명확하게 해석해 주셨으며 오늘도 우리에게 진리를 알게 하십니다.†

조용기 목사(1936~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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