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능하신 하나님, 영존하시는 아버지

“이는 한 아기가 우리에게 났고 한 아들을 우리에게 주신 바 되었는데 그의 어깨에는 정사를 메었고 그의 이름은 기묘자라, 모사라, 전능하신 하나님이라, 영존하시는 아버지라, 평강의 왕이라 할 것임이라”(사 9:6).

전능자란 하나님을 뜻합니다. 예수님이야말로 삼위일체 중의 한 분이신 하나님이십니다. 요한복음 1장 3절에는 “만물이 그로 말미암아 지은 바 되었으니 지은 것이 하나도 그가 없이는 된 것이 없느니라”고 기록해 만물을 지으신 전능자이심을 밝혀주고 있습니다. 또한 히브리서 1장 2절에는 예수님을 가리켜 “만유의 상속자로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전능자이십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을 구주로 모신 사람은 전능자를 그 속에 모시고 있는 것입니다. 전능하신 하나님을 모시고 있는데 무엇을 두려워하겠습니까? 성경에는 “자녀들아 너희는 하나님께 속하였고 또 그들을 이기었나니 이는 너희 안에 계신 이가 세상에 있는 자보다 크심이라”(요일 4:4)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러므로 우리가 세상을 살아갈 때 크고 전능하신 하나님을 모시면 곧 승리자가 되는 것입니다.
또한 이사야는 예언을 통하여 예수님의 이름을 영존(永存)하시는 아버지라고 했습니다. 영존하시는 아버지는 생명의 원천이며 보호자이십니다.

우리는 다 불의하고 추하고 죽을 수밖에 없는 존재입니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께서 인류의 모든 죄를 다 짊어지시고 십자가에 달리심으로 우리는 영생을 얻게 되었습니다. 어머니가 진통을 겪으면서 해산을 하듯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처참한 죽음의 고통을 당하시고 우리를 낳으셨습니다. 이와 같이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생명을 주셨기 때문에 그는 우리의 아버지가 되십니다.
육신의 아버지는 자녀를 길러주시고 돌봐주십니다. 이처럼 예수님께서도 우리를 길러주시고 돌봐주십니다. 육신의 부모님은 나이가 많아지면 세상을 떠나지만 예수님께서는 영원히 계시겠다고 하였습니다.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마 28:20).
주님께서 우리를 낳으시고 길러주시며 보호하시고 영원토록 함께 계신다고 하셨으므로 우리는 그분께 우리의 일생을 맡길 수 있는 것입니다. 성탄절을 맞아 우리 마음속에 전능하신 하나님, 영존하시는 아버지를 환영하고 모셔들입시다.†

조용기 목사(1936~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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