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의 명문가를 이루게 하소서(이영훈목사님 가문의 신앙 스토리)

절대 긍정의 리더십

인간의 DNA는 철저히 부정적이다. 하나님은 인간을 만물의 영장으로 창조하셨다. 인간은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을 받았고 생육하고 번성하고 땅에 충만하며 모든 생물을 다스리는(창 1:27~28) 특권을 부여 받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뱀의 유혹에 넘어가 하나님의 명령을 어기고 선악과를 따 먹음으로 죄가 인류역사 가운데 뿌리를 내리게 되었다.
간교한 뱀은 하와에게 이 같이 질문했다.
“뱀이 여자에게 물어 이르되 하나님이 참으로 너희에게 동산 모든 나무의 열매를 먹지 말라 하시더냐”(창 3:1).
뱀은 하와에게 철저하게 부정적인 질문을 던졌다. “모든 나무 열매를 먹지 말라 하시더냐?” 하나님은 “모든 나무 열매는 먹을 수 있으나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 열매 하나만을 먹지 말라” 하셨고, “네가 먹는 날에는 반드시 죽으리라”(창 2:17)고 말씀하셨음에도, 뱀은 절대 부정의 질문을 하와에게 던져 하와를 무너뜨리는데 성공했다. 하와는 이 부정적 질문에 “죽을까 하노라”(창 3:3) 대답함으로 뱀의 덫에 걸려들었고, 결국 선악과를 따 먹음으로 에덴동산에서 쫓겨나게 되었다.

결국 죄는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부정에서 온 것이다. 인류 역사 대대로 뿌리 내린 부정적 사고는 인류를 파멸로 이끌어갔다. 마귀는 마귀의 계획대로 “도둑질하고 죽이고 멸망시키는 일”(요 10:10)을 부정적 사고를 통해 마음껏 저질러왔다. 이 같은 마귀의 역사는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다 이루었다”(요 19:30) 하셨을 때에 비로소 그 기세가 완전히 꺾이게 된다.

긍정과 부정 사이
모세가 애굽에서 종살이 하던 이스라엘 백성을 해방시켜 가나안에 이르기까지 40년간 싸웠던 것은 이스라엘 백성들의 원망, 불평, 부정적 사고이다. 그들은 40년을 하루 같이 원망하고 불평하며 부정적 언어들을 쏟아내었다.
결국 20세 이상 출애굽한 장정 가운데 가나안의 축복을 누린 사람은 절대 긍정의 믿음을 가졌던 여호수아, 갈렙 뿐이었다. 가나안 땅을 40일간을 정탐하고 돌아온 각 지파를 대표한 12명의 정탐꾼들 중 10명은 이스라엘 백성 앞에서 철저하게 부정적인 보고를 했다.
“이스라엘 자손 앞에서 그 정탐한 땅을 악평하여 이르되 우리가 두루 다니며 정탐한 땅은 그 거주민을 삼키는 땅이요 거기서 본 모든 백성은 신장이 장대한 자들이며 거기서 네피림 후손인 아낙 자손의 거인들을 보았나니 우리는 스스로 보기에도 메뚜기 같으니 그들이 보기에도 그와 같았을 것이니라”(민 13:32~33).

그러나 여호수아, 갈렙은 10명의 보고와는 정 반대로 절대 긍정의 보고를 했다.
“이스라엘 자손의 온 회중에게 말하여 이르되 우리가 두루 다니며 정탐한 땅은 심히 아름다운 땅이라 야훼께서 우리를 기뻐하시면 우리를 그 땅으로 인도하여 들이시고 그 땅을 우리에게 주시리라 이는 과연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이니라 다만 야훼를 거역하지는 말라 또 그 땅 백성을 두려워하지 말라 그들은 우리의 먹이라 그들의 보호자는 그들에게서 떠났고 야훼는 우리와 함께 하시느니라 그들을 두려워하지 말라”(민 14:7~9).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들은 여호수아, 갈렙의 긍정적 보고에 귀를 닫았다. 이미 10명의 정탐꾼의 부정적인 보고를 받고, 절대 부정의 사고에 사로 잡혔기 때문이다. 그들은 밤새 통곡하고 원망, 불평하며 모세에게 대들었다.
“온 회중이 소리를 높여 부르짖으며 백성이 밤새도록 통곡하였더라 이스라엘 자손이 다 모세와 아론을 원망하며 온 회중이 그들에게 이르되 우리가 애굽 땅에서 죽었거나 이 광야에서 죽었으면 좋았을 것을 어찌하여 야훼가 우리를 그 땅으로 인도하여 칼에 쓰러지게 하려 하는가 우리 처자가 사로잡히리니 애굽으로 돌아가는 것이 낫지 아니하랴”(민 14:1~3).
만일 이스라엘 백성들이 절대 긍정의 리더십을 가진 여호수아, 갈렙의 보고를 받아들였다면, 그들이 그토록 그리던 가나안 땅을 밟았을 것이다.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들은 긍정의 보고를 거부하고 부정의 보고를 선택함으로 스스로 파멸의 길로 나아갔다.

우리는 성경이 주는 교훈에 귀 기울여야 한다. 12명 중 10명이 부정적 사고에 갇혀 부정적으로 생각하고 말했듯이, 대부분의 사람들이 부정적 사고의 노예가 되어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지도자는 철저하게 절대 긍정의 믿음으로 무장해야 한다.
명지대학교 정신건강의학과 김현수 교수는 코로나19 바이러스 전염병을 극복하려면 마음에 긍정적 생각의 백신을 심어야 한다고 했다. 긍정적 사고는 모든 절망을 이긴다. 질병도 이긴다. 부정적 현실을 극복하고 변화시킨다. 모두가 부정적인 말을 하고 부정적으로 생각하며 살아가는 오늘날 절대 긍정의 믿음을 가진 지도자가 절대로 필요하다. 절대 긍정의 무한한 자원이 하나님의 말씀에 있다.†

이영훈 담임목사(여의도순복음교회 담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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