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한반도, 한국을 향한 하나님의 부르심을 기억하라

대한민국의 현주소, 바로보자!

지금, 우리 경제는 어렵다. 디플레이션의 두려움이 엄습해오고, IMF처럼 실업률이 증가되어 우리의 일자리를 위협하고 있다. 대외적인 변수도 예측 불가능하여 경제의 변동성이 심해졌다. 북한의 미사일로 지정학적 리스크는 점차 커지고 있고, 정치 진영논리로 인해 사회갈등이 심해지고 있다. 우리는 무엇을 잃어버렸는가? 나부터 무엇을 놓치고 있는 것일까?


최근 YTN 라디오에 출연하여 디플레이션에 대한 이야기를 했다. 아나운서가 필자에게 우리나라가 디플레이션이냐고 직접적으로 물어봤을 때, 필자는 디플레이션 진입 구간쯤이 될 것 같다는 솔직한 의견을 전했다. 경제평론가로 활동하면서 가장 어려운 점은 현재 우리 경제 환경에 대해서 솔직하게 이야기할 때이다.
그럼 왜 많은 전문가들이 현재 우리나라의 상황이 좋지 않다고 말할까?

첫째, 디플레이션 환경이 조성되고 있기 때문이다. 경제 전반적으로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이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현상을 디플레이션(deflation)이라고 한다. 디플레이션은 물가수준이 하락하는 상황을 말하는데, 여러 가지 지표를 분석해야 하지만 주로 인플레이션율이 0% 이하면 디플레이션이라고 말하곤 한다. 그래서 그런지 요즘 들어와서 언론이나 전문가들이 ‘디플레이션’에 대해서 자주 말하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러한 이유는 디플레이션이 인플레이션보다 무섭기 때문이다.
즉, 저성장, 저물가의 함정에 빠지면 개인, 기업, 정부 모두 힘들어진다. 그런데 최근 통계가 이런 디플레이션의 공포를 불러일으켰다. 통계청이 발표한 ‘8월 소비자 물가 동향’에 따르면 물가가 전년 동기 대비 0.0% 상승률을 보였다. 정확하게 말하면 0.038% 하락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마이너스를 나타낸 것은 1965년 통계 작성 이래 처음이다.

둘째, 지정학적 리스크는 항상 우리의 고민이다. 우리나라는 분단국가이며 아직도 전쟁 중인 나라이다. 휴전이라는 이름으로 전쟁이 멈춘 것이지 전쟁이 끝난 것은 아니다. 70년 동안 휴전 상태였기에 전후 직전 세대들에게 참혹했던 기억들은 젊은 세대들에게는 피부로 와 닿지 않는다. 이젠 북한이 미사일을 쏴도 우리는 무덤덤하기만 하다. 하지만 외국인들에게는 다르다. 위험하다고 느낀다. 이런 외국인들의 인식은 경제에도 반영이 된다. 우리나라 주식시장은 가치에 비해 항상 저평가를 받아왔다. 이런 상황을 우리는 ‘코리아 디스카운트’라고 말한다. 그러한 이유는 바로 지정학적 리스크가 있기 때문이다. 생각해보라. 우리나라에 투자했는데 전쟁이라도 나면 모든 것이 휴지조각이 되고 마니 얼마나 큰 위험이 아니겠는가?
그런데 여기서 재미있는 사실을 발견하게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위험을 감수 하면서 외국인들은 우리나라에 투자를 하고, 공장을 세운다. 위험을 무릅쓰고 우리나라에서 사업을 하려고 한다. 그러한 이유는 우리나라가 수출 세계 6위라는 엄청난 국가로 발전했기 때문이다. 국제통화기금(IMF)에 따르면 우리 수출액은 1997년, 2008년 각각 세계 12위 규모였다. 하지만 작년 2018년에는 세계 6위를 기록했다. 또한 1인당 국민총소득(GNI)도 3만600달러로 20년 전보다 약 3배 많아졌다.

전쟁이 일어나 전국이 초토화된 지 약 70년 만에 이룩한 엄청난 성장이다. 전쟁은 모든 것을 앗아갔다. 인구도, 사회 인프라 시설도 전쟁으로 인해 모든 것이 사라졌다. 그렇기에 절망가운데 빠질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우리는 다시 일어섰고 현재 놀라운 정도의 풍요로움을 누리고 있다.
우리는 여기서 한 가지 중요한 사실을 주목하게 된다. 우리나라가 본격적으로 경제발전이 일어난 때와 우리나라 기독교 부흥 시기가 비슷하다는 것이다. 그렇기에 한 가지 가설이 만들어진다. 우리가 교회를 세우고 눈물로 기도했을 때 우리나라 경제는 발전했다는 가설이다. 진짜 그러했을까? 그 가설을 검증하기 위해서 필자는 두 가지 연구 자료를 준비했다. 즉, 우리나라 전후 경제성장률과 그 시기에 맞는 기독교 성장에 대한 자료이다. 기독교 성장은 정량적 자료가 많이 남아 있는 여의도순복음교회를 표본을 삼아 조사하였다.

먼저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을 보자. 우리나라의 본격적인 경제발전은 1962년 제1차 경제개발 5개년 계획부터이다. 이후 1962년에 시작되어 1997년 폐지될 때까지 총 7회의 경제개발 5개년 계획이 단행되었다.
여의도순복음교회는 1958년 5월 18일 서대문구(현 은평구) 대조동에서 처음 가정예배의 형태로 창립예배를 드림으로서 시작되었다. 1961년 10월 15일 서대문교회가 세워졌다. 1962년은 교회 성도가 5백 명을 넘어서게 되었다. 1964년 서대문 개척교회는 3천명에 이르게 되었다. 1973년 현재의 여의도에 있는 성전에서 최초의 예배가 드려졌다. 이후 더욱 부흥 발전하게 된다.
이것을 표로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우리가 기도할 때
자! 지금 우리 앞에 놓여 있는 팩트를 보자. 우리가 기도할 때 우리나라는 경제, 사회, 문화적으로 발전했다. 통계가 그것을 보여준다. 이게 팩트이다!
전쟁으로 모든 것이 절망이었을 때, 그렇기에 오직 하나님만 의지할 수밖에 없을 때 우리는 기도했다. 괴롭고 외롭고 힘들어도 우리 안에 계셔 항상 따뜻한 위로를 주시는 하나님을 의지했다. 나보다 나를 더 잘 아시고, 힘든 노동으로 고단한 인생을 살 때 수고하고 짐 진 것들을 내려놓으라고 품어주신 하나님을 의지했다. 때론 눈물로, 때론 소리치며, 우리 자식세대만큼은 풍요롭게 해달라고 매달렸다. 그럴 때에 하나님은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고 헐벗고 가난한 우리 민족을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으로 이끄셨다.

하지만 지금, 우리 경제는 어렵다. 디플레이션의 두려움이 엄습해오고, IMF처럼 실업률이 증가되어 우리의 일자리를 위협하고 있다. 대외적인 변수도 예측 불가능하여 경제의 변동성이 심해졌다. 북한의 미사일로 지정학적 리스크는 점차 커지고 있고, 정치 진영논리로 인해 사회갈등이 심해지고 있다.
우리는 무엇을 잃어버렸는가? 나부터 무엇을 놓치고 있는 것일까? 과거 우리는 이것보다 더 어려운 상황이었을 때 어떻게 극복했나? 답은 하나이다. 앞서 바라봤듯 오직 하나님만 붙잡고 기도했을 때 우리는 능히 이겨낼 수 있었다. 4차원의 영성으로 절대긍정, 절대감사의 믿음으로 부르짖고 또 부르짖었다.
지금도 마찬가지다. 대한민국이 어지러운 이때에, 우리가 해냈듯 다시 한 번 기도하고 부르짖어보자. 오직 하나님만이 우리를 도와주시고 놀라운 기적을 만들어 주실 것이다. 우린 그저 하나님이 이룩하신 일에 증인이 되어보자. 그리고 또 고백하자. 우리 대한민국의 발전은 우리 민족이 기도할 때 이뤄졌다고 말이다.†

권혁중 (문화평론가)

프로피알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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