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스포츠인선교회장에 최명덕 목사

작성일2020-12-03

국제스포츠인선교회 신임 회장으로 추대된 최명덕 세종 조치원성결교회 목사가 2일 성락성결교회 대성전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강민석 선임기자

사단법인 코리아네이버스(KHN·이사장 이정익 목사) 산하 국제스포츠인선교회는 2일 최명덕 세종 조치원성결교회 목사를 신임회장으로 추대했다. 서울 성동구 성락성결교회 대성전에서 열린 취임감사 예배는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교회 유튜브 계정으로 중계됐다.

2016년 설립된 KHN은 한반도의 평화통일을 도모하고 세계와 한국의 정치·경제·사회·문화 상황을 분석하는 학술활동 등을 하고 있다. 국제스포츠인선교회는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기간 스포츠 선교를 위해 조직돼 내한한 크리스천 국제심판들을 중심으로 선수, IOC 위원, 경기 요원들을 접촉하며 선교했다.

최 회장은 취임사에서 “문화 예술 스포츠 등을 활용해 크리스천뿐 아니라 하나님을 믿지 않는 이들에게도 유익함을 주는 단체가 되겠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건국대 문화콘텐츠학과 교수, 서울신학대 이사장 등을 역임했다.

그는 “그리스 신화에는 적과 싸우고 얻은 전리품을 공동체와 나라에 전달하는 사람인 아르케고스가 나온다”며 “선교회는 죄와 죽음을 이기시고 우리에게 영생을 주신 예수님의 사역처럼 스포츠 선교로 제3세계의 어려운 이들을 후원하며 아르케고스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HN은 이날 산하기관인 국제스포츠인선교회를 비롯해 학술원, 필하모닉오케스트라, 카펠라 합창단 등의 사역을 묶어 백서를 발간했다.

취임예배에 앞서 KHN 학술원장인 이규영 서강대 국제대학원 교수가 ‘독일 통일 30년과 기독교: 한국교회는 무엇을 배우고 준비해야 하는가’라는 제목의 특강을 했다. 이 교수는 한국교회의 과제로 통일 사역의 단일한 소통 창구 마련, 성경에 입각한 통일신학 확립, 각 교회의 통일기금 모으기, 탈북민을 포용하고 섬기는 사역 등을 제안했다.

김아영 기자 singforyou@kmib.co.kr
[출처] - 국민일보
[원본링크] -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924167745&code=23111114&sid1=ch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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