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니엘기도회, 미자립교회 목회자 등에 6억 지원

작성일2022-01-28

김은호(왼쪽 두 번째) 다니엘기도회 운영위원장이 지난 20일 서울아산병원에서 장기이식 환자 치료비를 전달한 뒤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다니엘기도회 제공

다니엘기도회(운영위원장 김은호 목사) 사랑의헌금운영위원회는 설 명절을 앞두고 생계유지에 어려움을 겪는 목회자와 장기이식 수술이 필요한 환자들을 지원했다. 이번 지원은 지난해 11월 열린 다니엘기도회 기간 성도들이 드린 사랑의헌금 중 일부로 마련됐다.

위원회 측은 코로나 팬데믹으로 사역에 전념하기 힘들어진 150개 교회 목회자들에게 200만원씩 총 3억원의 생활비를 전달했다. 장기 치료가 필요한 목회자나 가족이 있는 경우 우선권을 부여했고, 과거 사랑의헌금 수혜를 받지 않은 대상을 우선으로 선정했다. 지난 20일에는 서울아산병원과 협약을 맺고 수술이 필요하지만 진료비를 감당할 여건이 되지 않아 수술을 받지 못하는 의료급여 소외계층을 돕기 위해 3억원을 후원했다. 향후 연세대 세브란스병원과도 협약을 맺어 2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박승일 서울아산병원 병원장은 “귀한 마음을 전해 주신 것이 헛되지 않도록 꼭 필요한 환자를 찾아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김은호 위원장은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이 목회자들과 장기이식 수술을 앞둔 환우들에게 전해졌을 것”이라며 “성도들의 마음이 담긴 사랑의헌금이 꼭 필요한 일에 사용돼 감사하다”고 밝혔다.

사랑의헌금은 매년 11월 진행되는 다니엘기도회 기간에 성도들이 이웃 섬김을 위해 마음을 모은 헌금으로, 다양한 영역의 생명을 살리는 일에 사용되고 있다. 지난해에는 선천성 심장병으로 투병 중인 필리핀 아동들을 한국으로 초청해 수술을 지원하는 등 국내외 도움이 시급한 이들을 찾아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최기영 기자 ky710@kmib.co.kr
[출처] - 국민일보
[원본링크] -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924229554&code=23111211&sid1=ch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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