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통합 거리두기 단계에 맞춰 지역별 교회대응지침 발표

작성일2020-12-01

예장통합 총회 서기 윤석호 목사가 30일 서울 종로구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발언하고 있다. 왼쪽은 변창배 사무총장. 강민석 선임기자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통합 총회는 30일 서울 종로구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현안 브리핑을 열고 정부의 방역조치 강화에 따른 교회대응지침을 발표했다. 예배당 좌석수 20%로 인원 제한, 예배 외 대면모임과 단체식사 및 공용물품 사용 금지 등이 골자다.

예장통합은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지금까지 15차례 교회대응지침을 내놨다. 이번 제15차 지침은 거리두기 1단계, 1.5단계, 2단계별로 세부 규정을 다뤘으며 수도권을 비롯한 2단계 지역에선 “실내 전체에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고 예배당에 비치된 성경 찬송가 등의 공용물품 사용이 금지된다”고 안내했다.

총회 서기 윤석호 인천 동춘교회 목사는 “설교자 역시 마스크 착용이 원칙이나 강대상 앞 투명 칸막이를 사용하면 마스크를 쓴 것과 동일하게 여긴다”면서 “지방자치단체마다 세부 기준이 조금씩 다르니 자세한 내용은 지자체와 협의하면 좋다”고 밝혔다.

총회 사무총장 변창배 목사는 “코로나19 방역조처는 법으로 정해진 사항으로 반드시 준수해야 하며, 가장 소중한 예배를 지키기 위해서라도 교회가 코로나19 청정지역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예장통합은 코로나19미래전략위원회 권역별 세미나를 진행 중이며 1일엔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100명 미만의 수도권 지역 노회장과 목회자를 대상으로 정책세미나를 연다.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농어촌 및 도시 지역 개척교회 목회자들을 중대형교회가 초청해 함께 기도하는 2021 신년특별기도회도 내년 1월 개최할 예정이다.

우성규 기자 mainport@kmib.co.kr
[출처] - 국민일보
[원본링크] -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924167296&code=23111113&sid1=ch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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