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선교·성지순례 안전 기상도] 특별여행주의보 내달 19일까지 연장

작성일2020-05-29

중남미 지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 남미 전체 확진자의 절반가량을 차지하는 브라질의 상황이 특히 심각하다. 하루 1만여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미국 다음으로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은 확진자를 보유하게 됐다.

다른 중남미 국가들의 상황도 다를 게 없다. 페루 칠레 멕시코 에콰도르 등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확진자 10만명을 넘어선 페루는 전 국민 격리령을 다음 달 말까지 연장했다. 아르헨티나도 수도인 부에노스아이레스 봉쇄를 유지하고 있다. 중남미에서는 코로나19와 함께 뎅기열까지 확산하고 있다. 이 지역에 체류 중이라면 각별한 유의를 당부한다.

유럽은 확진자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지만, 중남미와 분위기가 사뭇 다르다. 여러 국가에서 국경 통제를 완화하고 외국인 관광을 허용하는 움직임을 보인다. 봉쇄 조치를 완화한 뒤 일부 지역에선 집단 감염 사례가 보고됐다. 2차 확산에 대한 경계를 늦춰서는 안 된다.

최근 외교부는 3월 23일부로 발령한 특별여행주의보를 다음 달 19일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상황이 호전되지 않으면 특별여행주의보를 추가 발령할 수도 있다. 특별여행주의보를 해제할 때까지 해외여행을 자제하는 게 좋다. 해외에 있다면 ‘사회적 거리 두기’를 실천하며 신변안전에 유의하기 바란다.

외교부는 해외안전여행 홈페이지(0404.go.kr)에서 세계 각국 여행경보 및 안전정보를 안내하고 있다.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스토어에서 ‘해외안전여행’ 검색)에서도 안내받을 수 있다. 긴급상황 시 영사콜센터로 연락하면 된다(+82-2-3210-0404).

●해외 여행 안전정보 인터넷 사이트
·해외안전여행 홈페이지(0404.go.kr)
·스마트폰 앱 ‘해외안전여행’ 검색
·한국위기관리재단(02-855-2982·kcms.or.kr)
[출처] - 국민일보
[원본링크] -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924140261&code=23111117&sid1=ch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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