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족상잔의 비극을 딛고 평화통일, 복음통일을 이루게 하소서

영인류의 역사를 친히 주관하시는 전능하신 하나님,
호국의 달, 6월을 맞이하여 조국을 위해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하나님께서 지상의 여러 민족을 위하여 지계(地界)를 정하실 때
저희들을 아름다운 아침의 땅 한반도에 살도록 배려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희의 조국 대한민국은 지정학적으로 열강들이 에워싸고 있어
수천 년 역사에 외침(外侵)으로 인한 전란이 끊어질 날이 없었으나
역사의 고비마다 이 민족을 권념(眷念)하사 구원해 주심에 감사합니다.
끝내 일본에 빼앗긴 주권을 되찾아 해방과 건국의 은총을 베풀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러나 저희들이 어리석어 동족 간 사상의 대립으로 국토는 남북으로 분단되고
공산집단의 남침으로 6.25전쟁이라는 민족 최대의 전란을 겪어야 했습니다.
오, 하나님, 풍전등화 같았던 그 때에도 유엔의 깃발 아래 미국을 비롯한
우방국들의 도움으로 자유 대한민국의 국권을 지키게 해주신 크신 은혜 감사합니다.

하오나 저희가 미련하여 국토는 또다시 반 토막 나고 형제끼리 총칼을 겨누고
급기야 북에서는 핵무기까지 개발하여 동족과 인류평화를 위협하기에 이르렀습니다.
오, 하나님, 이 민족을 불쌍히 여기시고 북한 정권을 회개시켜 주시옵소서.
주님 보시기에 연기 나는 부지깽인 핵을 버리고 민족 화해의 길로 나오게 해 주시옵소서.
다시는 이 땅에 전쟁이 없고, 동족이 신뢰를 회복하여 주님께 돌아오게 하여 주시옵소서.

오, 하나님, 이 민족의 죄가 교회의 죄이며 먼저 주님의 자녀 된 저희의 죄이오니
먼저 저희들을 용서해 주시옵소서. 동족을 사랑하지 못한 죄, 위하여 기도하지 못한 죄,
교회가 분열하고 세상 풍조를 좇아간 죄, 권력과 명예와 물질을 탐한 죄가 심히 크오니
먼저 저희들을 용서하여 주시고 이 민족의 살 길을 열어주시옵소서.

지금, 저희가 살고 있는 사회도 극심한 갈등과 분열로 얼룩져 있사오니
하나님께서 세우신 새 정부와 대통령에게 올바른 판단과 섬김의 지도력을 주시어
화해와 용서와 대통합으로 조국 대한민국을 주님이 기뻐하시는 길로 이끌게 하옵소서.
그리하여 피와 땀과 눈물과 기도를 쏟으신 선조들의 희생이 헛되지 않아
이 땅에 하나님의 사랑과 공의와 평화가 강 같이 흐르는 평화통일의 나라를 허락하소서.
이 땅에 제2의 오순절 성령의 역사가 불같이 일어나 복음통일의 그날을 주시옵소서.
평화의 왕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아멘.†

김성영 (목사)

전 성결대학교 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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