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이 하나 되는 큰 역사를 일으켜 주옵소서

일찍이 우리나라와 이 민족을 사랑하셔서, 133년 전 흑암이 지배하던 이 땅에 하나님께서는 부활주일 선교사들을 통하여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게 하셨고, 어둠의 세력이 물러가고 광명한 세상이 찾아오게 하셨습니다. 또한 6·25 전쟁으로 이 땅은 온전한 곳이 하나도 없는 잿더미가 되었던 나라였지만, 짧은 시간 하나님의 은총과 인도하심으로 우리나라는 세계 11위의 경제대국으로 성장하였으며, 전 세계가 부러워하는 나라가 되었습니다. 세계에서 유일하게 도움을 받는 나라에서 도움을 주는 나라가 되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전 세계 구석구석에 선교사를 파송하여 생명의 복음을 전하고, 의료와 교육,유엔평화유지군을 파병하는 축복의 나라가 되었습니다. 이 모든 은혜에 하나님께 감사와 찬송을 드립니다.

그러나 아직도 곳곳에서 갈등과 분열, 지역감정과 분단이라는 민족적 아픔이있습니다. 우리에게 서로 이해하고 용납하고, 존중하는 마음보다는 미움과 질시와 다툼의 마음이 더 큽니다. 이로 인하여 깊은 상처를 받고, 아파하는 국민들이 있습니다. 분단으로 인한 이산가족의 아픔이 있고, 이념의 갈등으로 서로에 대한 증오가 있습니다. 이것이 누구의 잘못이며, 어느 한 사람의 책임이겠습니까?

하나님, 먼저 믿은 우리 모두가 주님 앞에 회개하며 나옵니다. 우리를 긍휼히 여기시옵소서. 미스바에 모였던 이스라엘 백성들이 금식하며 회개하였던 것처럼 우리 모두가 금식하며 회개하게 하시고, 성령님의 도우심으로 하나 되는 민족이 되어 치유와 회복의 역사가 있게 하여 주옵소서. 이 땅에 다시 부흥의 불길이 일어나 민족구원의 역사가 일어나기를 원합니다.

사랑의 하나님, 우리로 회복의 영을 주셔서 서로 아끼고 사랑하며 높여주는 국민들이 되게 하시고, 탄핵과 사드
로 인하여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는 국민들의 마음을 위로하시고 하나 되게 도와주옵소서. 이 땅의 분단을 넘
어 복음으로 남과 북이 하나 되는 큰 역사가 나타나게 도와주옵소서. 그리하여 다시 한 번 도약하여 힘차게 세
계를 향하여 전진하는 대한민국이 되도록 주여, 역사하여 주시옵소서.

언제나 불꽃같은 눈동자로 이 나라와 민족을 살펴보시는, 부활하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전명구 (목사)

기독교대한감리회 감독회장

※ 본 콘텐츠의 저작권은 저자 또는 제공처에 있으며, 이를 무단 이용하는 경우 저작권법 등에 따라 법적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