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땅에 주의 사랑과 자비가 넘치게 하소서!

하나님!

하나님은 만물의 창조자 보존자 통치자,

죽이기도 하시고 살리기도 하십니다.

가난하게도 하시고 부하게도 하시는 분,

낮추기도 하시고 높이기도 하십니다.

음부에 내리기도 하시고 거기서 올리기도 하시는 분,

영광과 존귀와 찬양을 세세토록 받으시기에 합당하십니다.



하나님!

한 해를 마감하는 12월, 지나온 날들을 돌아보니,

주의 은혜와 자비가 무궁하심으로 우리가 진멸되지 않았나이다.

고난과 역경 가운데서도 여전히 우리와 함께 하여 주시고,

암울한 시기에도 변함없는 진리로 희망의 빛을 비춰주시며,

메마른 사막 가운데서도 불기둥 구름기둥으로 인도하십니다.

때마다 일마다 만나와 메추라기로 풍족하게 채워주셔서,

절망 가운데서도 순간순간 용기와 희망을 잃지 않고

오늘 여기까지 살아왔음은 하나님의 은혜요, 복이었습니다.

그 은혜와 사랑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하나님!

백성을 대신하여 나라를 이끌어가는 정치인들을 도와주시옵소서.

진심으로 백성을 사랑하고, 아끼며, 존중하고, 두려워하게 하시고,

권력을 이용하여 자신의 명예나 부를 쌓지 않게 하시며,

백성의 고통과 아픔을 이해하고 항상 낮은 자리로 내려가

섬기는 종으로서, 청지기로서의 역할을 성실하게 감당하게 하소서.



하나님!

한국교회를 불쌍히 여기시고 자비를 베풀어 주소서.

빛과 소금으로 어두운 세상을 밝히는 등대가 되게 하시고,

생명과 나눔으로 죽어가는 세상에 생기를 불어넣게 하시며,

성결과 희생으로 거룩한 하나님의 도성을 만들게 하시고,

희망과 평화로 행복한 세상을 만드는 축복의 통로가 되게 하소서.



하나님!

이제 이전 일을 기억하지 마시고 새 일을 행하소서!

골짜기는 메워지고, 험한 산은 평지가 되게 하시고,

거친 땅은 옥토가 되게 하시며, 사막에는 꽃이 피게 하소서!

어둠 후에 빛이 오며, 바람 분 후에 잔잔하듯

고통 후에 기쁨 있고, 애통 후에 위로 받듯이

이 땅 소외되고 그늘진 곳, 아픔이 있고 상처가 있는 곳에

주의 사랑과 자비가 넘치게 하소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김필수 (한국구세군 사령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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