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 안에 더욱 굳건한 나라되게 하옵소서

사랑이 많으시고 만유를 주재하시는 전능하신 하나님, 모든 영광을 주님께 돌리나이다.
동방의 소국으로부터 오늘의 번영된 나라에 이룰 수 있도록 하나님께서
이 땅과 이 민족 위에 풍성한 은혜를 베풀어 주셨습니다.
많은 나라들이 부러워하는 나라가 되게 하셨습니다.
세계 만방을 향해 2만8천명의 선교사를 파송하는 선교의 나라로 세워주셨습니다.
아무 공로 없는 우리들에게 이 큰 은혜 주심을 감사드립니다.
그러나 여전히 주님 앞에 회개할 일도 많습니다.

먼저 구원받은 우리들이 복음을 전하는 일에 최우선의 총력을 기울여
헌신하고 있는지 돌아보면 부족하기만 합니다.
하나님의 은혜 받은 나라다운 바른 신앙생활을 잘하지 못하고 있음에 대하여도
안타깝습니다. 교회가 받은 사명을 다하지 못하고,
오히려 세상의 비난을 받는 안타까운 경우도 적지 않음을 고백합니다.
어려운 이웃들을 향한 사랑과 봉사, 돌봄에도 최선을 다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힘들고 혼란한 세상 속에 우리 믿음의 사람들이 화합과 격려의 메시지,
삶의 모범을 보이지 못한 점도 많습니다.
이 모든 죄와 허물을 용서하시고, 다시 힘내어 주님의 사명을 감당하는 이 나라,
이 민족이 되게 하옵소서.

자비로우신 하나님 아버지,
나라가 어렵습니다. 특히 안보를 지켜 주옵소서.
북한의 핵개발과 도발이 중단되게 하시고,
우리 국민의 불안감이 해소될 수 있도록 도우소서

그 과정에서 주변국가들과의 외교적 갈등도 잘 해결되게 하시고
함께 미래로 나아갈 수 있도록 인도 하옵소서.
정치인·사회지도층이 오로지 국가와 국민만을 위해 헌신할 수 있도록
그들의 마음을 움직여 주옵소서.
특히 청년들이 많이 힘들어 하고 있습니다.
학업과 진로, 취업과 미래, 정체성, 사람들과의 관계설정 등 여러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주님, 이들 젊은이들의 미래를 열어주시고 마음의 평안을 회복하게 하옵소서.
위정자와 국민, 노·장년층과 청년, 지역과 계층 등 많은 갈등들을
사랑과 지혜로 극복하고 하나되게 하소서.
다투고 갈등하는 사회분위기가 격려하고 서로 돕는 분위기로 변화되게 하옵소서.
특히 크리스천들이 더욱 분발하게 하옵소서.

경기침체로 힘들어 하는 분들도 많습니다.
우리의 경제적 어려움 위에도 은혜를 베푸사 경제 각 부문이 회복되게 하시고,
이를 통해 함께 잘사는 나라로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인도 하옵소서.
해외 동포들이나 다문화가정, 탈북민 등 힘든 분들에게 주님의 위로가 넘치게 하옵소서.
이 모든 것 위에, 하나님께서 사랑하시는 이 나라, 기도로 제헌의회를 열었던 믿음의 이 나라가
주님 안에 더욱 굳건히 세워져갈 수 있도록 저희와 함께해 주옵소서.
우리 모두가 다시 힘을 내어 달려가게 하시고, 이를 통해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돌리게 하옵소서.
권능의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황교안 (전 국무총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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