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탄시온교회 가을 새벽기도회, 전 교인 참여 21일간 불 밝힌다

작성일2018-10-23

하근수 목사(가운데)가 22일 경기도 화성 동탄시온교회에서 열린 ‘2018 새벽기도총진군’에서 기도회를 인도하는 가운데 교인들이 두 팔을 들고 기도하고 있다. 동탄시온교회 제공

경기도 화성 동탄시온교회(하근수 목사)의 10월은 연일 불야성을 이룬다. 24년 전부터 매년 10월이 되면 21일 동안 새벽기도회를 진행하기 때문이다. 올해도 지난 8일부터 28일까지 기도의 불을 지피고 있다. 새벽 4시면 교회학교 학생부터 장년 신자까지 2000여명에 달하는 교인이 교회를 찾는다. 이 기간엔 본당은 물론 소예배실까지 교인들로 가득 찬다.

새벽기도회는 이 교회의 뿌리와도 같다. 1988년 신학생 신분으로 수원시연화장 앞 상가에 교회를 개척한 하근수 목사는 초창기부터 새벽기도를 통해 하나님이 역사하신다는 확고한 믿음을 가졌다. 1994년부터 ‘새벽기도총진군’이라는 구호를 정하고 교인 100% 출석을 꿈꿨다. 하 목사의 간절한 바람은 이뤄졌다. 전 교인이 21일 동안의 기도 대장정에 참여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 목사는 “교회의 정체성이 새벽기도회에 있다”면서 “가을에 전 교인이 참여하는 새벽기도회를 여는 것은 결실의 계절에 축제와 같은 기도회를 통해 신앙의 열매를 거두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진짜 그리스도인이 되어라’는 주제로 진행 중인 이번 새벽기도회에선 이웃을 사랑하라고 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가르침을 실천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하 목사는 “마침 교회 설립 30주년을 맞아 이웃을 돕자는 공감대가 형성됐다”면서 “매일 새벽기도회에서 모아진 헌금을 이웃을 위해 사용하고 있다”고 했다.

실제로 교회는 지진과 쓰나미로 700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인도네시아 팔루를 돕기 위해 지난 18일 월드비전에 1200여만원을 전달했다. 각막이식 단체인 ‘생명을 나누는 사람들’에도 후원금을 전하며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교회는 그동안 두 차례나 예배당을 건축했을 정도로 비약적인 성장을 했다. 특히 온 가족이 새벽기도회에 참여하면서 무수히 많은 가정이 살아나는 경험을 한 건 교회가 건강하게 성장하는 데 중요한 자양분이 됐다. 교회는 새로운 비전도 수립했다. 하 목사는 “새벽기도총진군을 통해 성장을 경험한 우리 교회 사례가 한국교회의 새벽기도 회복에 작은 밀알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장창일 기자 jangci@kmib.co.kr
[출처] - 국민일보
[원본링크] -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924022702&code=23111113&sid1=chr

※ 본 콘텐츠의 저작권은 저자 또는 제공처에 있으며, 이를 무단 이용하는 경우 저작권법 등에 따라 법적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