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의 힘으로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

아이들은 교회학교 교육 반드시 필요
성령 충만할 때 방언하고 새벽기도 열심

새해가 되면서 두 주간 진행된 ‘신년축복 열두광주리 새벽기도회’. 매일 새벽 3시 반이 되면 온 가족이 기도회 참석을 위해 일어났다. 새벽어둠과 찬 공기를 가르고 여의도 성전에 도착하면 우리 부부와 세 아이는 하나님께 먼저 감사기도를 드렸다. “이 새벽 주를 바라보며 아이들과 주님 전에 나왔습니다. 하나님, 세 아이가 주님이 기뻐하시는 믿음의 일꾼들로 자라도록 인도해주세요.”

 세 아이 중 둘째인 아들 주형이는 누구보다 신년축복 열두광주리 새벽기도회에 열심이었다. 예배 때마다 간절히 기도하는 아이를 볼 때면 ‘기도가 아이를 저렇게 변화시킬 수 있구나. 기도의 힘이란 참으로 대단하구나’라는 생각에 내 가슴은 뭉클했다.

 주형이는 올해 초등학교 6학년에 올라간다. 7살 때 봉사를 시작한 아이는 에너지가 넘치는 개구쟁이로 욕심이 많고 화를 잘 내는 편이었다. 그런 아이를 볼 때마다 내가 할 수 있는 건 ‘오직 기도’였다. 아이의 마음에 예수님이 주시는 감동이 있게 해달라고 늘 간구했다. 아이의 짜증이 심해질수록 ‘기도하라’는 주님의 음성으로 여기고 주께 더 간절히 기도했다. 그런 주형이가 변화를 보이기 시작한 게 4학년 여름 수련회에 다녀오면서였다. 성령대망회 시간에 성령이 임한 아이는 방언을 말하기 시작했고 그후 조금씩 달라졌다. 5학년이던 작년에는 훌륭한 교회학교 선생님을 만나면서 급속도로 변화했다. 장난이 심하고 투정이 많은 아이들을 사랑으로 보살펴주신 선생님을 보면서 교회학교가 왜 중요한 지, 아이들이 왜 교회학교를 통해 성장해야 하는지 알게 됐다.

 지난해 가을 추수감사절을 앞두고 주형이는 “이번 새벽기도회에 꼭 가고 싶으니 일찍 깨워달라”고 해 깜짝 놀랐다. 아이가 새벽기도를 사모하고 있다는 게 놀라웠고 그런 아이의  변화를 보면서 ‘하나님께 기도할 때, 때가 차매 그 기도가 응답된다는 것이 이런 걸 두고 하는구나’ 다시 한번 깨닫게 됐다. 주형이는 하루도 빠짐없이 새벽기도에 동참했다.

 새해가 되면서 주형이는 교회 봉사를 더욱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그리고 열두광주리 새벽기도회 참석 의사도 밝혔다. 주형이는 새벽기도 때마다 방언으로 기도하며 외할아버지의 구원을 간구했다. 나는 그런 주형이를 보면서 아이의 일생이 오직 주와 동행하는 평생이 되길 간절히 소원했다. 아이를 변화시킬 수 있는 힘은 ‘오직 기도’에 있다.

정리=오정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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