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중독 피할 수 있는 ‘설 음식’ 보관 꿀팁은

작성일2019-02-06

이미지는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음. 게티이미지뱅크

남은 설 음식을 보관할 때 식중독 바이러스인 ‘노로바이러스’를 조심해야 한다.

2018년 발표한 식품의약품안전처 통계에 따르면, 2011~2015년 동안 노로바이러스로 인한 식중독 중 매년 평균 46건이 겨울에 발생했다. 지난 평창동계올림픽에서도 자원봉사자 등 86명이 노로바이러스 확진을 받은 적이 있다.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은 조리한 지 오래된 음식이나 저장하는 과정에서 상할 경우 발생한다. 특히, 노로바이러스는 사람 간 전파력이 매우 강하다. 연휴 기간에는 많은 사람들이 좁은 공간에 모이는 일이 빈번해 바이러스의 전파력은 더욱 강력해진다.

명절 음식은 미리 조리해 놓고 연휴기간 내내 먹기 때문에 노로바이러스 감염이 쉽다. 만두나 떡 등 손으로 빚어 만든 음식은 미생물에 오염될 가능성도 있다.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세균이 번식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면 안된다.

명절 음식 조리 후 2시간 내로 식혀서 덮개를 덮어 냉장 보관하고, 다시 가열해서 먹는다. 굴 등 조개류는 익혀먹고, 씻어서 냉장고에 보관했던 채소류도 먹기 전에 다시 씻어야 한다.

날씨가 춥다고 음식을 베란다에 보관하면, 낮에는 햇빛에 의해 온도가 올라가 세균이 증식할 수 있으므로 냉장보관이 필수다.

화장실 사용 후, 외출했다가 귀가 후, 음식 조리 전에는 반드시 비누 등을 이용해 30초 이상 깨끗이 손을 씻고, 식중독 증상이 나타날 경우 즉시 가까운 병원에 방문해야 한다.

정지원 인턴기자
[출처] - 국민일보
[원본링크] -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013038512&code=61171911&sid1=h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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