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 유행주의보 발령…“지난 절기보다 2주 빨라”

작성일2018-11-16

16일 독감(인플루엔자) 유행 주의보가 내려졌다.
질병관리본부는 11월 4~10일(45주) 인플루엔자 의심 환자 비율이 외래 환자 1000명당 7.8명으로 유행 기준(6.3명)을 초과해 독감 유행 주의보를 발령했다고 밝히고 예방 접종과 올바른 손씻기, 기침예절 지키기 등 개인위생 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독감은 38도 이상 열이 오르고 기침과 목통증 등 증상을 보이면 의심할 수 있다. 이번 절기 독감 유행 주의보 발령은 지난 절기(2017년 12월 1일)보다 2주 빠르다.

보건당국은 독감 유행이 시작됐다 하더라도 미접종자는 예방백신 접종을 받을 것을 거듭 당부했다. 현재 독감 예방접종률은 생후 6개월~12세 66.9%, 만 65세 이상 82.7%다.

전국 지역 노인들은 16일 이후 지자체 보건소에서 계속 무료 접종을 받을 수 있다. 아직 접종을 완료하지 않은 생후 6개월~12세 어린이는 11월 내 예방접종을 완료하는 게 좋다.

질병관리본부는 “인플루엔자 검사 결과 양성인 경우 항바이러스제의 건강보험 급여가 인정되며 고위험군 환자는 유행주의보 발령시 인플루엔자 검사 없이 항바이러스제의 건보 혜택을 받을 수 있다”면서 “38도 이상 발열과 기침, 목통증 등 의심 증상이 있는 경우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신속히 치료받으라”고 권고했다.

영유아 및 학생은 집단 내 독감 전파를 예방하기 위해 증상 발생일로부터 5일이 경과하고 해열제 없이 체온 회복 후 48시간까지 어린이집과 유치원, 학교 및 학원 등에 등원·등교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민태원 기자 twmin@kmib.co.kr
[출처] - 국민일보
[원본링크] -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012848277&code=61121911&sid1=h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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