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치아관리, 올바른 칫솔질로부터

작성일2017-04-12

건강한 치아와 잇몸을 유지하려면 세균덩어리인 ‘플라크’(치태)를 제거해야 합니다. 플라크는 충치와 치주질환의 원인으로 치아에 붙으면 충치를, 치아 주위에 쌓이면 치석이 되어 치주질환을 야기하며 결국 치아를 상하게 만듭니다.

1차적인 원인인 플라크를 제거하는 것이 칫솔질의 가장 큰 목적이며, 철저한 구강위생관리는 치주질환뿐만 아니라 충치를 예방하는 데에도 매우 중요합니다. 양치질을 잘한다는 것은 입안에 플라크가 남지 않도록 철저하게 닦아내는 것을 의미하고, 원인이 제거되면 질환의 진행 또한 느려지거나 악화되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올바른 칫솔질이란, 치아뿐 아니라 주변의 잇몸 및 혀까지 깨끗하게 관리하는 것입니다. 칫솔은 중간 정도의 탄력이 있으며 치아 2~3개를 덮을 수 있는 크기가 좋습니다. 칫솔의 머리 부분이 너무 크지 않은 것을 선택하여 입안 구석구석 닿지 않는 치아 면이 없고, 마지막 어금니의 뒷면까지 닦일 정도로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어야 합니다.

칫솔질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각자의 구강상태에 가장 적당한 방법을 전문가(치과의사, 치위생사)로부터 추천 받아 연습을 통해 습득해야 합니다. 어떤 방법을 사용하든지 치아나 잇몸에 손상을 주지 않으면서 치아의 모든 면을 빠뜨리지 않고 닦아내는 것이 중요하고, 특히 플라크가 남 건강한 치아관리, 올바른 칫솔질로부터 아서 치주질환을 일으키기 쉬운 치아와 치아 사이, 치아와 잇몸 사이 틈은 신경을 써서 닦습니다.

치아를 모두 닦은 후에는 혀에 생기는 설태를 닦아냅니다. 또한, 칫솔만으로 제거되지 않은 치아 사이의 플라크는 치실을 이용하여 제거하고, 잇몸이 내려가서 치아와 치아 사이에 공간이 넓어져 있다면 치간 칫솔까지 사용해야 비로소 양치질이 마무리 됩니다.

가능하면 식사 후 즉시 또는 3분 이내에 하는 것이 좋으며, 하루에 세 번 이상 올바른 방법으로 닦는 것이 더욱 중요합니다. 반드시, 저녁에 잠자기 직전의 칫솔질은 매우 중요합니다. 마찬가지로 현재 이슈화된 치약은 칫솔질에 반드시 필요합니다. 다만, 인체에 해로운 성분이 없는 것으로 선택하시길 바라며 건강한 치아와 잇몸을 유지하시길 바랍니다.

칫솔질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 적당량의 치약을 칫솔모에 짠 후 칫솔모에 최대한 가깝게 칫솔을 잡습니다.
• 칫솔을 치아와 잇몸이 만나는 곳에 위치시킵니다.
• 2~3개 정도의 치아를 중심으로 칫솔을 전후방향으로 짧고 부드럽게 움직이면서 닦습니다.
• 10초 정도 반복하고 치아의 씹는 면 쪽으로 이동한 후 다음 치아와 잇몸을 닦습니다.
• 치약을 가볍게 헹구어 냅니다.
• 혀 위와 구강점막 부위를 닦습니다.
• 칫솔질이 되지 않는 치아와 치아 사이에는 치실과 치간 칫솔을 이용하여 닦습니다.†


공 윤 수
미보치과대표원장, 의학박사, 고려대학교의과대학외래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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