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결혼예비학교를 가는 이유?

결혼을 앞두고 있는 자매입니다. 주위에서 결혼예비학교를 권유하는데요. 특히 기독교에서만 결혼예비학교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하는 것 같습니다. 결혼예비학교를 다니는 이유가 무엇인지 알고 싶습니다.

A : 결혼은 하나님께서 만드셨습니다(창 2:18∼25, 엡 5:22∼32, 히 13:4). 기독교적 결혼은 ‘사회적인 계약’이 아니라, 믿음의 식구들이 참석한 자리에서, 하나님 앞에서 이루어지는 ‘언약’입니다. 말라기 2장 14절에 “…너와 너의 어려서 취한 아내 사이에 여호와께서 일찍이 증거하셨음을 인함이니라 그는 네 짝이요 너와 맹약한 아내로되…”라고 하신 말씀으로 알 수 있습니다. 따라서 기독교인의 결혼이란 일반적인 결혼과는 다릅니다. 결혼을 향한 하나님의 계획, 그리고 그 결혼을 통해 이루기 원하시는 하나님의 목적에 대해 알아야 합니다. 또한 남편과 아내의 역할은 무엇인가? 또 자녀에게 어떠한 역할 모델을 보여 주어야 할 것인가? 그리고 결혼에 대해 가지고 있는 기대와 그러한 기대들로 인해 오게 될 갈등들을 어떻게 해결해 갈 것인가? 부부간의 의사소통 차이와 이로 인한 문제들을 어떻게 극복해 갈 것인가의 문제와 구체적인 대화의 방법, 부부의 성생활은 어떻게 해야 하며, 기독교인으로서 가져야 할 건강한 가치관은 무엇인가? 임신과 출산에 대한 사전 교육 및 지식 등을 배울 필요가 있는 것입니다. 특히, 결혼예비학교를 거친 커플과 거치지 않은 커플과는 결혼만족도나 이혼에 대한 태도가 매우 큰 차이를 보입니다. 결혼예비학교를 거친 사람은 그만큼 성급하고 극단적인 판단을 하지 않고 하나님께 의지하며 행복을 기다리고, 하나님과 함께 행복을 만들어 가려는 의지가 강합니다. 그러므로 감기에 걸리기 전에 독감예방주사를 접종하듯이, 결혼생활 동안 일어날 부부간의 위기나 문제 등을 하나님 안에서 잘 극복하기 위한 예방교육은 중요한 것입니다. 참고로 미국교회에서는 결혼예비학교 수업을 받지 않은 커플에겐 목사님께서 주례를 하지 않으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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