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

애지중지 키운 아이 버릇 나빠

저희 부부는 외아들을 키우고 있습니다. 너무 애지중지 양육해 아이가 버릇이 없어 걱정이 됩니다.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이 문제는 현대 핵가족시대의 부모들 중 대다수가 경험하는 일입니다. 자녀를 지나치게 사랑하고 과보호한 나머지 자녀에게 절대적인 힘을 부여하면 아이가 폭군처럼 됩니다. 이것은 아이 자신보다는 부모에게 더 큰 책임이 있습니다. 결국 아이가 그렇게 된 것은 성격 때문이기보다는 맹목적인 사랑의 결과라 할 수 있습니다.
한편 아이에게 규범적인 제약도 하지 않고 거절하는 일 한 번 없이 아이를 아주 조심스럽게 앙육하면 아이는 전적으로 부모에게 의존하게 됩니다. 모든 결정을 내릴 때마다 부모에게 의존하는 성인아이가 되는 결과를 초래 합니다. 냉철하게 살펴본다면, 부모의 빈틈없는 배려가 항상 좋은 것만은 아닙니다. 또 아이를 잘 양육하여 옳은 길로 인도하겠다는 부모의 욕망은 아이가 부모를 계속해서 의지하게 만듭니다. 이렇게 자라난 아이는 인생에 난관이 올 때 무기력한 인생의 낙오자가 될 수도 있습니다. 부모는 자녀를 그릇된 길로 인도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깨닫고는 무척 당황하게 됩니다.
아이들을 양육함에는 사랑 뿐 아니라 엄격한 규율도 필요합니다. 또한 가정예배를 통하여 참된 부모공경과 이웃사랑, 하나님을 경외함으로 자녀가 바르게 성장하도록 도와주십시오.
“마땅히 행할 길을 아이에게 가르치라 그리하면 늙어도 그것을 떠나지 아니하리라”(잠 22:6) “또 아비들아 너희 자녀를 노엽게 하지 말고 오직 주의 교양과 훈계로 앙육하라”(엡 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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