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니엘서 강해/한양훈/도서출판 유하
작성일2020-02-18
서울 우리교회 한양훈(67) 목사가 최근 ‘다니엘서 강해’(도서출판 유하)를 냈다. 18번째 저서다. 그는 중국어판 3권, 영어판 2권도 내 미국, 영국, 인도 등의 신학교에 보냈다고 했다.
지난 6일 서울 강서구 교회에서 만난 한 목사는 “다니엘서는 신비로 가득한 책이어서 많은 목회자들이 어렵게 생각한다”며 “이들을 돕기 위해 썼다”고 말했다.
서울 우리교회 한양훈(67) 목사가 최근 ‘다니엘서 강해’(도서출판 유하)를 냈다. 18번째 저서다. 그는 중국어판 3권, 영어판 2권도 내 미국, 영국, 인도 등의 신학교에 보냈다고 했다.
그는 대표적인 보수 신학교인 총신대에서 공부하고 보수 교단인 대한예수교장로회 합신에서 목사 안수를 받았다. 그러나 영적 세계를 경험하면서 그동안 외부활동 없이 수도사처럼 살았다.
1986년 목사 안수를 받은 그는 1989년 마닐라 로잔대회에 참가해 여성 목회자의 성찬식 집례를 보고 충격을 받았다. 이때 신학과 기독교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가졌다. 그래서 은사, 성령 등을 집중적으로 다룬 책을 섭렵했다. 성령의 임재도 경험했다. 이후 독립교단으로 옮겨 목회했다. 또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할지어다”(벧 1:16)라는 말씀에 심취해 교회에서 성경 읽고 책 쓰고 회개하면서 많은 시간을 보냈다.
영성가이자 치유사역자였던 아버지와 어머니의 영향도 크게 받았다. 아버지는 한병월 목사로 삼각산 기도 바위에서 떨어져 죽었다가 동부시립병원 시체실에서 깨어난 분이라고 했다. 어머니는 생전에 40일 금식기도를 두 번이나 했다. 그의 형제 6남매는 모두 신학을 공부하고 5명은 목사, 1명은 사모가 됐다.
한 목사는 “그간의 경험을 토대로 이번 책을 썼다”고 했다. “다니엘이 영적인 체험을 많이 했어요. 그때 신체의 변화도 일어났는데 저도 그런 경험을 하니까 이 책을 쓸 수 있겠다 싶었어요.”
그는 또 “다니엘은 하나님이 직접 메시지를 주셨지만 다 이해하지 못하고 자꾸 물어봤다”며 “다니엘이 성경 속 위대한 인물이지만 한계도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책은 이런 다니엘의 위대성과 한계성을 함께 다룬다”고 설명했다.
한 목사는 요즘 너무 행복하다고 말했다. 영적으로 육적으로 부족한 게 없다고 했다. “출석 성도가 90여명인데 더 많길 바라지도 않고 이들이 하나님 앞에서 바로 서게 하는데만 집중합니다. 실제 성도들이 변하니까 헌금 많이 하지 말래도 많이 하고, 충성 그만하라고 해도 헌신합니다. 교만이 아니라 다들 저 같은 목회를 했으면 좋겠습니다.”
글·사진=전병선 기자 junbs@kmib.co.kr
[출처] - 국민일보
[원본링크] -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924123170&code=23111312&sid1=mcu&sid2=0002
※ 본 콘텐츠의 저작권은 저자 또는 제공처에 있으며, 이를 무단 이용하는 경우 저작권법 등에 따라 법적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