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틴 루터의 단순한 기도/김기석 옮김/노동문 해설/IVP

작성일2020-02-18

종교개혁자 마르틴 루터가 단골 이발소 주인이자 친구인 페터 베스켄도르프를 위해 편지글로 쓴 기도 안내서다. 베스켄도르프는 가족 모임에서 직업이 용병인 사위의 용맹함을 시험하려다 칼로 사위의 가슴을 찌른다. 집과 재산, 시민권을 잃고 마을에서 추방당한 그를 괴롭히는 질문은 ‘살인을 저질렀어도 여전히 하나님의 자녀인가’란 것이었다. 그는 루터에게 기도하는 법을 가르쳐 달라고 요청했다.

루터는 가련한 친구를 위해 주기도문과 사도신경, 십계명으로 기도하는 법을 쉽고 친절하게 설명한다. 기도할 때의 마음가짐이나 자세 등 루터 개인의 기도 생활에 대한 기록도 들어있다. 김기석 청파교회 목사의 정갈한 번역이 읽는 맛을 더한다. 책 뒷부분에는 루터의 기도 신학에 관한 상세한 해설을 달았다.

양민경 기자
[출처] - 국민일보
[원본링크] -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924122849&code=23111312&sid1=mcu&sid2=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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