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을 더 잘 알게 되면 삶은 기쁨으로 가득 차

작성일2017-09-07

하나님을 아는 넓고 깊은 지식/한나 휘톨 스미스 지음·임종원 옮김/브니엘


우리는‘종교적 의무’라고 부르는 일에 헌신과 열정을 바치지만 내적으로는 여전히 근심하며 살고 있다. 그리고 간혹 ‘왜 수많은 영적 의심과 염려로 자신을 괴롭히는 걸까’ ‘하나님의 자비와 돌봄을 받아들이는 것이 왜 그렇게 힘들고 어려운 일인가’를 질문한다.

이에 대해 저자는 하나님과의 진정한 친밀감 외에 그 어떤 것도 우리 마음을 쉬게 할 수 있는 것은 없다고 단언한다. 구원은 그분께 의존할 때 가능해진다는 것이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바라시는 것은 그냥 모든 걸 주님께 맡기는 것이다. 이것이 영적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다.”(46쪽)

책은 열성적인 신앙이 중요한 게 아니라 하나님을 아는 넓고 깊고 온전한 지식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저자는 절대적인 은혜를 베푸시는 하나님을 구체적으로 설명한다. 설명은 논리적인 동시에 실제적이다. 자신의 삶을 통해 체험한 하나님의 은혜를 가감 없이 고백하는 데서 비롯되는 것이다. 신학적 설명보다 더 힘 있고 생생하게 와 닿는다.


저자는 “종교적인 삶은 기쁨과 평화와 위안으로 가득 차야 한다. 우리가 하나님에 대해 더 잘 알게 되면 삶도 그렇게 될 것이다. 위로와 평안은 우리 자신을 아는 데서 얻어지는 게 아니라 우리가 하나님을 아는 데서 비롯되는 것”이라고 한다. 그리스도인들이 하나님을 알기 위해 힘써야 하는 이유다.

하나님은 제사보다 인애를, 번제보다 당신을 아는 지식을 더 원하신다. 책은 기독교엔 세상 어떤 것에도 방해받지 않는 평화와 안식이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1860년 미국에서 태어난 그녀는 삶 속에서 하나님과의 깊은 영적 교제를 누렸던 영성의 전도자다. 딸을 잃고, 남편의 사역 실패 등을 겪던 중 경건캠프에서 ‘성령 세례’를 직접 체험했다. 그때의 경험을 집회에서 설교를 통해 함께하고, 글로 써서 나누면서 하나님 나라의 확장을 위해 평생을 바쳤다.

이지현 선임기자 jeehl@kmib.co.kr
[출처] - 국민일보
[원본링크] -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923811817&code=23111312&sid1=mc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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