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가르침 담은 좋은 영화 ‘아빠는 딸’ 보셨나요?

작성일2017-04-26

영화 ‘아빠는 딸’(감독 김형협)이 25일 현재 박스오피스 2위를 기록하며 호평을 받고 있다. 특히 영화를 본 목회자들의 추천이 이어지고 있다.

고명진 수원중앙침례교회 목사는 교역자와 직원 등 99명과 함께 영화를 단체로 관람했다. 고 목사는 “성경의 가르침을 생각나게 하는 좋은 작품”이라며 “네가 대접받고자 하는 대로 네가 먼저 남을 대접하라”는 말씀을 떠올리게 한다고 후기를 남겼다. 또 “좋은 영화는 설교 못잖게 깊은 감동을 준다”며 “한편의 생동하는 메시지를 만난 느낌”이라고 덧붙였다.

김학중(꿈의교회) 윤만선(은혜샘물교회) 정연수(효성중앙교회) 목사 등도 교회 카카오톡 채팅방이나 페이스북 등 SNS를 통해 “감동적인 영화다” “우리에게 ‘소통의 소중함’을 알게 해주는 작품이다” 등의 소감을 전했다.


네티즌들의 호평도 잇따랐다. “몸이 뒤바뀌면서 이뤄지는 내용이라 뻔할 수도 있는데 재미있게 상황들을 잘 표현했다” “아주 편안하게 즐기면서 영화를 본 것 같다” “주연 배우들의 연기도 좋았고 카메오로 나온 박명수의 감초 연기가 기대 이상”이라고 리뷰를 달았다. 가족영화임을 강조한 한 네티즌은 “조금 더 상대방의 입장에서 현실을 이해하며 살아야겠다는 교훈을 얻었다”고 했다.

영화는 각각 첫사랑과의 데이트가 현실이 되려던 찰나와 회사에서 절실한 승진의 기회를 잡으려는 순간에 딸(정소민)과 아빠(윤제문)의 몸이 뒤바뀌며 인생 최대의 ‘기회’에 봉착한다는 이야기다. ‘아빠는 딸’을 제작한 영화사 ㈜김치 정유동 대표는 “서로의 입장을 바꿔 생각해 보는 것이 곧 가정문제 해결의 시작이고 가정회복의 열쇠”라며 “5월 가정의 달에 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영화”라고 말했다. 제작사 측은 교회와 미션스쿨 등의 단체관람 접수도 받고 있다(02-780-2347).

노희경 기자 hkroh@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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