헨리 그루버 칼럼

양의 옷을 입은 이리를 조심하라

“거짓 선지자들을 삼가라 양의 옷을 입고 너희에게 나아오나 속에는 노략질하는 이리라”(마 7:15).
하나님께서 내게 영국으로 가서 걸으면서 중보기도를 하라고 하셨다. 나는 그 부르심에 즉각 순종할 수 없었다. 이제 막 걸음마를 시작한 쌍둥이 두 딸과 아직 젖을 먹고 있는 막내아들 행크를 아내에게 맡기고 집을 떠날 수 없었기 때문이다.

나는 주님께 길게 하소연을 했다. “주님, 저는 자녀가 많습니다. 아직 어린 아이도 있습니다. 제 발에 휘감겨서 떨어지길 싫어하는 아이들입니다. 저는 그런 아이들을 모두 차에 싣고 미국 전역을 다니며 중보를 했습니다.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저는 미국에서 할 일도 많습니다. 자녀도 없고 할 일도 없는 사람들도 많은데 그 들을 보내시면 좋겠습니다.”
주님은 짧게 답하셨다. “나는 그들을 부르지 않고 너를 불렀다.” 영국으로 가는 비행기 창밖으로 쌍둥이 딸이 작은 손을 흔드는 것을 볼 때 눈물을 참을 수가 없었다. 아버지를 필요로 할 때 옆에 있어 줄 수 없는 때가 많았다. 주님께서 늘 가족을 돌보시고 지켜주셨지만 나나 자녀들이나 함께 많은 시간을 보내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이 있다.

영국의 가을은 늘 비가 내렸다. 추운 날씨에 비에 젖은 옷은 면도날처럼 빳빳하게 살을 파고 들어왔다. 우산 하나 받쳐 들고 영국을 걸으며 중보할 때 지나가는 사람들의 마음속에 소리들이 들려오기 시작했다. 그들은 외로웠고 고통이 가득했다. 그들의 영혼의 소리를 들으며 중보했다.

1986년 12월 15일에 그렇게 성령의 인도를 받아서 중보하던 중 웨일즈 동부의 캐나 본 성의 이글 타워를 지날 때 하나님께서 초자연적인 비전을 보여주셨다. 미국 본토가 핵공격을 받는 것을 보았다. 알래스카 쪽에서 적들이 왔다. 나는 그들의 입은 옷과 무기를 똑똑히 볼 수 있었다. 전문가들은 그들에 대한 내 설명을 듣고 러시아 군대와 그들이 사용하는 무기라고 확증해주었다. 그런 무기는 일반인들은 생각도 할 수 없는 것 들이었다.

미국으로 돌아온 후 성령께서 내가 본 것을 알리라고 하셨고 문이 열릴 것이라고 말씀해 주셨다. 기독교 방송국에서 연락이 왔고 내가 하나님이 주신 선지자적인 말씀들을 전했을 때 사람들이 큰 관심을 보였다. 그 방송 프로그램은 그 해에 미국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한 기독교 프로그램이었다.

사람들은 내게 언제 그런 일이 일어날 것이냐고 물었다. 성령께서는 내게 사람들이 “평안하다, 평안하다” 하고 경계태세를 풀고 군축을 할 때라고 하셨다. 북한과 중국, 러시아가 공조할 것이라는 말씀을 주셨다. 그 당시에는 북한이 핵무기를 갖고 있지도 않을 때였다.

성령께서는 미국이 하나님을 섬기지 않을 때 그런 일이 일어날 것이며 미국은 하나님 없이 전쟁을 하게 될 것이지만 도피성을 주셔서 보호받는 자들이 있을 것이라고 하셨다. 기습공격을 당한 미국은 초반에는 적에게 밀릴 것이지만 크고 작은 격전 끝에 결국 승리할 것이라는 말씀도 주셨다. 나는 정치에 관심 있는 사람이 아니었지만 그 비전을 본 후 러시아와 공산주의, 사회주의에 대해 경각심을 가지고 지켜봐왔다.

기독교인들이 깨어나야
2010년 국방부 차관을 지낸 3성 장군 보이킨, 현재는 안수 받은 목회자인데 미국의 공산화에 대해 다음과 같이 경고했다.
“우리는 마르크스주의와 사회주의에 대해 많이 듣고 있습니다. 특히 언론은 미국이 사회주의 국가로 방향전환을 하는 중이 아니라고 하면서 우리에게 사회주의에 대한 (경고)발언의 수위를 낮추어야 한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현실은 다릅니다. 저는 델타포스와 그린베레를 지휘했고 마르크스의 국가전복세력에 대해 연구했습니다. 공산당에 의한 전복을 막고 연구하는 것이 내 직무의 일부분이었습니다. 내가 아는 한 공산당이 한 국가를 전복시키기 전에 먼저 하는 전초작업이 미국에서 이미 전부 이뤄졌습니다.

첫째, 공산화 과정 중에는 가장 먼저 중요산업을 긴급 금융 구제라는 이름으로 국유화시킵니다.(2008년 금융 위기 후 미국은 양적완화라는 이름으로 엄청난 양의 달러를 찍어내어 금융위기로 파산한 자동차 회사 등을 긴급구제를 해주었다. 그 결과 중요한 산업체가 국가 혹은 노동조합 소유가 되었다.-저자 주)

둘째, 그 부를 재분배합니다.(미국 산업의 5분의 1에 달하는 의료체계를 국유화시켜 부를 재분배하려고 했다. 오바마케어 담당자는 오바마케어가 부의 재분배라는 사실을 인정했다.)

셋째, 반대파의 신뢰를 깎아 내립니다.(미국 국토안전부는 미국 전역의 법집행 기관을 돌아다니며 미국의 미래를 위협하는 자들은 우익 기독교 단체, 낙태 반대 단체, 미 수정헌법 2조 지지자, 참전 용사들이라고 규정했다. 국토안전부는 이슬람 테러리스트들이 미국의 미래를 위협하는 게 아니라 신실한 기독교인들, 애국자인 참전용사들이 위협한다고 했다. 오바마의 미국 공산화라는 목적달성을 방해하는 세력은 무슬림 테 러리스트들이 아니라 신실한 기독교인, 참전용사라는 사실을 반증하는 것이다.)

넷째, 언론검열입니다. 미국 언론은 좌파이고 이미 오바마 행정부가 하는 일에 동조하고 있기에 오바마는 주류언론을 검열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최근에 증오방지법을 통과시켰는데 이는 목회자를 대상으로 삼은 것입니다. 이 법은 목회자들이 강대상에서 동성결혼 반대나 이슬람 반대 같은 설교를 하지 못하도록 하기 위한 것으로 칼 막스 모델을 따른 것입니다.

다섯째, 공산주의자들은 국가를 장악할 때 언제나 국민이 소지하고 있는 무기를 국가 소유로 만듭니다.(오바마 대통령은 유엔과 협약을 통해 유엔이 미국인의 총기매 매를 통제하도록 만들었다.)

마지막으로 일반 국민을 통제할 부대를 만들었습니다. 마르크스주의 공산화 모델의 일부로 베네수엘라와 쿠바, 중국의 모택동과 소련이 공산독재를 하기 전에 경찰을 군대수준으로 강화시켰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대선 기간 중 미군의 숫자만큼 크고 미군만큼 강력하게 무장한 국가 민간 보안군을 건설하겠다고 했습니다.”

미국 좌파언론은 미국이 공산주의, 사회주의화 되어 가고 있지 않다고 말한다. 그렇다면 어떻게 버니 샌더스 같은 사회주의자가 거의 대통령이 될 뻔 했으며 미국 젊은이들의 다수가 사회주의에 호감을 표하게 되었을까? 서구에서는 현재 점진적 사회주의라는 이름으로 사회주의, 공산주의자들이 선거라는 합법적인 과정을 통해 권력을 잡고 공산주의화로 가는 길을 연다. 공산주의가 인기가 떨어지면 사회주의로, 사회주의를 사람들이 싫어하면 진보좌파라는 이름을 가져다 붙여서 사람들을 현혹시키지만 보이킨 같은 전문가들은 이들이 결국 ‘다 같은 양의 옷을 입은 이리’라고 한다. 그들이 어떤 이름으로 자신들을 부르든 기독교를 적극적으로 대적하기에 적 그리스도 세력이다.

보이킨 장군의 말처럼 공산화의 완성단계가 있고 공산화를 위한 기반을 완성시켜 가는 단계가 있다. 전 세계는 다시 한 번 치열한 공산주의, 사회주의와 전쟁 중이다. 전 세계에서 기독교인들이 이런 전투를 치르고 있다. 공산주의자들은 세계 사회주의 국가건설이라는 목적을 절대로 포기하지 않는다. 러시아와 중국, 북한도 절대로 포기 하지 않을 것이며 가장 깊은 곳에서는 서로를 이념적인 형제로 지지할 것이다.
미국이 이들 공산주의 국가들의 핵공격을 받을 수는 있지만 그것이 하나님의 가장 기쁘신 뜻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미래에도 회개하고 돌이키면 막아주실 수도 있다고 믿는다.†

헨리 그루버 (목사)

‘세상을 걷는 중보기도자’로 알려 져 있는 필자는 18세 때부터 미국 애리조나 피닉스의 우범지역에서 주님과 함께 걷기 시작해 지금까지 주님과 함께 걷고 있다. 그는 전 세계 어느 곳에서든 그가 만난 사람들을 위해 기도하며 복음 을 전하고 있다. 그의 삶에는 초자 연적인 이적들이 많이 있지만 더 중요한 것은 그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걸으며 기도한다는 사실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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