헨리 그루버 칼럼

새벽이 오고 있다

밤이 깊은 후에야 새벽은 온다. 미국 기독교의 위대한 유산이 다시 회복 되는 중이다. 미국경제가 호황을 누리고 있는 것도 하나님의 은혜의 증거 중 에 한가지이지만 그보다 중요한 것은 미국을 위대하게 만들었던 가치들이 조금씩 회복되고 있다는 사실이다.

고대 이스라엘에는 왕이 있었지만 현대에는 대통령이 어느 정도 왕과 같은 역할을 한다. 그래서 국민이 친기독교적이라도 지도자가 반기독교적이면 하나님 나라에서 그 나라는 염소의 나라가 되어 심판받게 된다.

1993년~2001년까지 미국의 대통령이었던 빌 클린턴은 한 연설에서 지금은 포스트모더니즘 시대라고 말했다. 포스트모더니즘이라는 말은 곧 전 세계적인 유행어가 되었고 그때부터 포스트모더니즘이라는 말이 이 시대를 규정 짓게 되었다. 절대적인 가치나 원칙이 지배하는 시대는 빌 클린턴과 함께 사라져 갔고 개인의 주관적인 감정과 해석이 중요해졌다. 빌 클린턴은 대통령 때 한 달 동안 동성애자를 위한 축제를 벌이기도 했으며 그의 아내는 과격한 페미니즘정책을 주도했다.
동성결혼 합법화라든지 이성간에 사랑 외에 동성애를 인정해주고 존중해야 한다는 언론과 학계, 정치계의 주장은 빌 클린턴 대통령 때부터 본격화되었다. 그가 기치를 들자 여기저기서 여러 조직과 단체들이 한꺼번에 발맞추어 기독교 가치를 무너뜨리는 글, 영화, 철학, 윤리론, 정치정책 등을 쏟아내기 시작했다. 영국 등 유럽 국가들이 진보좌파, 사회주의 국가로 변해간 것도 이렇게 주도면밀 하게 움직이는 국제적인 단체들과 기관들, 재단들이 있기에 가능했다.

빌 클린턴 후에 집권한 부시 대통령은 회심한 기독교인이었다. 부시 대통령은 친기독교적인 정책을 펴려고 했지만 미국의 언론, 학계, 문화계, 정치계는 전반적으로 빌 클린턴이 열어놓은 길로 행진해갔다.

전임 미국 대통령 오바마는 미국이 더 이상 기독교 국가가 아니라고 선포했을 뿐 아니라 백악관 앞에서 관례적으로 행해지던 기도모임을 금지시켰고 대신 백악관 내에서 무슬림 기도모임은 허락했다. 그는 성탄절을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일이 아닌 일반 공휴일로 변경하려고 했다. 기독교인들은 차별과 탄압을 받기 시작했다.
한 초등학교에서는 교사가 12월 25일을 성탄절로 기리는 글과 그림을 그린 학생을 정신병 치료가 필요하다는 평가를 내리기도 했다. 뉴욕 주에서는 성적 취향이 32개이며 그 모든 취향이 다 존중되어야 한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오바마 대통령 때 미국의 신실한 기독교인들은 미국 기독교와 미국의 국운이 다했다고 생각했다. 하나님께서는 미국교회에 오래 전부터 교회가 단합해야 미국을 회복시킬 수 있다는 말씀을 주셨지만 교회는 그때까지 단합하지 못했었다. 기독교인들이 사회 외곽세력으로 밀려나고 실제로 핍박을 받기 시작하자 비로소 기독교인들은 단합하기 시작했다. 도시락을 싸들고 자신의 돈을 들여서 기독교 가치를 지키고 애국적인 정책을 펴는 정치인을 지지하는 등의 적극적인 행동을 하기 시작했다.

기독교 가치를 회복하기 위한 운동이 일어나고 있다


나는 최근에 캐나다의 기독교인들 가운데서도 기독교 가치를 회복시키기 위한 강력한 운동이 일어나고 있는 것을 본다. 많은 교회들이 정치인들의 정책을 검토하기 시작했고 반기독교적인 정책을 펴는 정치인들을 견제하기 시작했다.

캐나다에서는 기독교 학교에서도 동성애 등 모든 종류의 성적인 취향을 정당하고 바람직한 것으로 교육해야 한다. 미성년자라도 자녀에게 성 결정권이 있다. 가정에서 미성년 자녀가 성전환을 결정한다면 부모는 그 결정에 반대할 수 없다. 반대하면 아동학대로 감옥에 가고 자녀 양육권을 빼앗길 수 있다. 심 지어는 아들이 어느 날 자신은 이제 여자니 딸로 대해 달라고 하면 부모는 그렇게 해야 한다. 아들을 설득하는 것은 아동학대 행위로 간주된다. 기독교인들 법조인, 교사, 공무원으로 일하려고 하거나 일하고 있는 기독교인들은 차별을 경험하기 시작했다.

기독교의 존속자체가 위협받자 캐나다에서는 이제, 기독교 은사집회에서도 종종 글로벌리즘과 반기독교 정책에 관한 강의가 들어 있다. 탁월하고 성숙한 많은 기독교인들이 크고 작은 선출직에 도전하라는 부르심을 받고 도전하고 있기도 하다. 정치인은 법을 바꿀 수 있고 법이 반기독교적으로 바뀌면 기독교 국가가 단번에 염소의 나라가 되는 것을 경험한 후 적극적으로 정치참여를 하기 시작한 것이다. 정치권력을 갖기 위해서가 아니라 공의와 진리를 이 땅에 실행 하기 위해서 선출직에 도전하고 있는 것이다.

캐나다 교회 안에서는 정치적인 어떤 발언도 할 수가 없다. 그렇지만 기독교 인들은 분연히 일어나고 있고 협력하고 있다. 정치인이 될 것이라는 생각을 한 번도 해본 적이 없는 사람들이 하나님의 소명을 받고 있다. 국가를 위한 기도회도 활발하게 열리고 있다. 그런 노력이 열매를 맺기 시작해서, 지금 캐나다의 국회에서는 역대 국회 중 가장 기독교 국회의원이 많다.

성경말씀이 절대적인 권위를 갖는 것이 아니라 개인의 감정과 해석에 더 높은 권위를 주어야 한다고 주장하며, 남자도 자신이 여자라고 느끼면 여자라고 인정해야 한다는 포스트모더니즘은 교회의 심장을 겨누고 있지만, 어둠이 깊어 진 후 새벽이 오듯이 절대로 포기하지 않고 하나님 앞에 겸비하여 엎드리며 하나님의 얼굴을 구하는 교회가 있는 한 새벽은 온다. 어둠이 깊어진다고 말하지 말고 새벽이 오고 있다고 말하자.

하나님께서 흔들리는 모든 것을 흔드실 때는 새로운 질서를 세우기 위해서이다. 교회가 권력과 부를 잃어버리고 연약할 때 하나님께서 일하시기 시작하신다. 교회가 예수 그리스도만을 의지하기 시작할 때 교회는 회복되기 시작한다. 밤에는 울음이 깃들지라도 아침에는 기쁨이 올 것이다.

기독교인들이 현실을 정확하게 인식하고 기독교 가치를 지키기 위해 사회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고 믿는다. 1970년대 미국에서 예수 운동이 일어났을 때 길을 지나가는 사람에게 전도지만 건네줘도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했다. 사람들은 마치 기다렸다는 듯이 복음을 받아들였다. 나는 전 세계적으로 그런 강력한 부흥을 위해서도 기도하고 있다.†

헨리 그루버 (목사)

‘세상을 걷는 중보기도자’로 알려 져 있는 필자는 18세 때부터 미국 애리조나 피닉스의 우범지역에서 주님과 함께 걷기 시작해 지금까지 주님과 함께 걷고 있다. 그는 전 세계 어느 곳에서든 그가 만난 사람들을 위해 기도하며 복음 을 전하고 있다. 그의 삶에는 초자 연적인 이적들이 많이 있지만 더 중요한 것은 그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걸으며 기도한다는 사실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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