헨리 그루버 칼럼
긍휼은 심판을 이기고 자랑하느니라
국가의 위기 앞에서 당장 어려운 문제 해결을 위해서가 아니라
소명의 회복을 위해서 기도할 때 혼돈이 거두어지며 문제가 해결될 것이다.
또한 미국과 한국과 같은 국가들이 하나님 앞에서 복음의 씨앗을 뿌려온 수고를
하나님께서 기억하고 계시기에 때가 이르면 크게 추수하게 하실 것이다.
“의를 따르며 여호와를 찾아 구하는 너희는 나를 들을지어다 너희를 떠낸 반석과 너희를 파낸 우묵한 구덩이를 생각하여 보라”(사 51:1).
“긍휼은 심판을 이기고 자랑하느니라”(약 2:13b).
좋은 아버지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백성들이 부르심을 성취할 수 있도록 악한 자들과 악한 시스템은 심판하시고 고통 받는 하나님의 백성들에게는 긍휼을 베푸시길 원하신다.
2016년 미국 대선 결과는 많은 사람들을 놀라게 했지만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들에게는 진정으로 감사한 결말이었다. 중보로 무릎을 꿇었던 사람들은 11월 8일, 두려움과 떨림 속에서 하나님께서 미국에 주시는 정치적 기적을 기다렸고 언론의 흑색선전을 이기고 복음주의자들의 84%가 지지한 후보 트럼프가 당선되었다.
트럼프는 뉴욕의 스카이라인을 바꿔놓은 부동산 개발자이다. 특히 그는 옛관공서나 부호의 집으로, 오랫동안 방치되어 낡고 허름해졌지만 기초가 튼튼하고 당대 최고의 장인들이 고급 대리석이나 나무를 정교하게 세공해 만든 문이며 벽장식, 창문들을 가진 건축물들을 저렴하게 구입해 원래 모습보다 더 아름답게 복구해 가치를 높이는 일을 해왔다.
큰 건물을 개발하는 사람들은 계획을 세우고 건물을 매입하고 복원하기까지 수년을 내다보면서 일을 해야 한다고 한다. 트럼프는 좋은 기반을 알아보고 회복시키며 그 과정에서 수년의 미래를 앞서 보는 혜안을 훈련시켜 왔다. 트럼프는 그런 안목으로 미국의 견고한 기반이 기독교임을 알아봤고 미국을 회복할 방법을 찾고 있었다.
오랜 왕조들이 지배하던 종교적인 기독교국가인 유럽을 떠나 자유롭게 하나님을 경배하길 원했던 청교도들이 유대-기독교사상을 기반으로 세운 미국은 몇 번의 위기를 극복하고 제2차 세계대전에서 승전국이 되면서 전 세계의 무대에 등장했다. 미국은 복음과 성경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미국적 사고방식과 문화를 전 세계에 전했다.
미국은 정부나 왕조가 국민을 다스리는 유럽 국가들과 달리 국민의, 국민에의한, 국민을 위한 국가로, 국민 개개인이 많은 결정권과 자유를 갖고 정부는 최소의 힘을 갖도록 건국의 아버지들이 법을 만들었다. 미국은 국가가 생산수단을 소유하는 공산주의 혹은 높은 세금을 통해서 부를 배분하는 사회주의가 아닌 개인이 자신의 노력의 결과물을 소유할 수 있는 자본주의 경제체제를 갖고 있다.
하나님께서 개인에게 주신 소명을 따라 최선의 노력을 경주할 때 꿈을 이룰 수 있다는 긍정적인 기업가 정신은 20세기 전 세계인에게 특히, 기독교인들에게 창조적이고 능동적인 믿음을 주었고 역사상 유례없는 부를 창출하도록 했다.
국가와 기독교의 위기
그러나 2001년 9·11사태를 기점으로 미국은 혼돈과 어둠 속으로 들어갔으며 전 세계에서 영향력이 감소되었고 지난 8년 동안 무슬림 편향의 진보적이고 사회주의적인 사상을 가진 대통령의 지도 아래서 반기독교적인 법들이 계속 제정되면서 기독교국가인 미국을 따라왔던 전 세계 교회에 혼돈과 충격을 주었다.
20세기 들어서 러시아나 중국 같은 국가들은 급진적이고 폭력적인 방식으로 공산주의가 장악을 했다. 유럽처럼 부유한 국가들은 세속적 사회주의가 백여 년에 걸쳐서 기독교 기반을 잠식해갔고 기독교국가인 미국마저 침투해 들어와 대학과 언론을 지배해 버렸다. 국가와 기독교의 큰 위기 앞에서 미국교회는 미국의 정체성, 미국의 소명을 깊이 고민하게 되었고 그 과정에서 건국의 아버지들과 건국 초기 기독교인들이 하나님과 맺은 언약들, 믿음의 선진들이 하나님께 받은 미국의 소명들을 붙잡고 회복되도록 기도하기 시작했다.
국가와 기독교의 위기 속에서 2016년, 미국 기독교인들은 혼돈 속에서 평안의 때라면 선택하지 않을 과감한 시도를 했다. 종교적인 율법주의에 걸맞는 잘 다듬어진 정치인이 아닌 억척같은 성취력을 가진 기업인을 지도자로 택한 것이다.
올해 70세인 트럼프는 제2차 세계대전의 위기를 기도로 극복하고 위대한 강대국으로 성장한 복음주의 국가 미국의 영광을 경험한 세대이다. 트럼프는 세 번의 결혼 경력과 거친 입담으로 경선초기에는 기독교인의 관심을 끌지 못했다. 그러나 경선과정에서 기독교인들은 트럼프가 미국의 견고한 기반이 기독교이며 교회가 사회에 큰 영향을 끼칠 수 있어야 미국이 위대하게 회복될 수 있다는 믿음을 갖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그를 지지하기 시작했다.
국가들의 사명이 회복되고 있다
심판처럼 보이는 흔들림 속에서 구원이 임했다. 앞으로 많은 영적전쟁이 있고 어려움이 있을 것이지만 하나님께서 미국이 부르심을 회복할 수 있도록 은혜를 베푸시고 계시다. 신실한 기독교인이 미국의 부통령이 되었고 미국의 내각은 역대 어느 내각보다 보수적이고 친 기독교적이다. 가장 어둡고 소망이 없어 보이는 때에 하나님께서 심판을 이기는 긍휼을 부어주셨다.
전 세계에서 2016년 미국 대선에서 하나님을 경외하는 지도자가 당선되도록 중보해 주었다. 이스라엘에서는 랍비들조차 트럼프 당선을 위해 기도했다.
하나님께서 미국을 통해서 우방들에게도 큰 복을 주실 것이라고 나는 믿는다.
하나님이 국가들에게 주신 부르심이 회복되고 있다. 국가들과 개인들이 창조의 소명을 회복하도록 돕는 은혜가 이 땅에 임하고 있다. 전 세계에 복음을 전하고 자유로운 정치, 경제체제를 전해서 함께 부강하고 부흥하도록 돕는 미국의 사명이 회복되고 있다.
2016년 유럽, 북미대륙, 아시아에서 여러 국가들의 정치지형이 진도 10의 강진을 경험하고 있다. 지진 후의 결과물을 들여다보면 하나님께서 국가들의 사명을 회복시키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국가의 위기 앞에서 당장 어려운 문제 해결을 위해서가 아니라 소명의 회복을 위해서 기도할 때 혼돈이 거두어지며 문제가 해결될 것이다. 또한 미국과 한국과 같은 국가들이 하나님 앞에서 복음의 씨앗을 뿌려온 수고를 하나님께서 기억하고 계시기에 때가 이르면 크게 추수하게 하실 것이다.†
헨리 그루버 (목사)
‘세상을 걷는 중보기도자’로 알려 져 있는 필자는 18세 때부터 미국 애리조나 피닉스의 우범지역에서 주님과 함께 걷기 시작해 지금까지 주님과 함께 걷고 있다. 그는 전 세계 어느 곳에서든 그가 만난 사람들을 위해 기도하며 복음 을 전하고 있다. 그의 삶에는 초자 연적인 이적들이 많이 있지만 더 중요한 것은 그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걸으며 기도한다는 사실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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