헨리 그루버 칼럼

창조하며 다스리고 번성하라

“하나님이 이르시되 우리의 형상을 따라 우리의 모양대로 우리가 사람을 만들고 그들로 바다의 물고기와 하늘의 새와 가축과 온 땅과 땅에 기는 모든 것을 다스리게 하자 하시고”(창 1:26).

창세기에서 하나님께서는 혼돈 속에서 하늘과 땅과 온갖 식물과 동물들을 창조하신다. 하나님께서 이 모든 것들을 창조하는 과정 중에 하나님께서는 자신이 지으신 것을 보고 기뻐하셨다. 하나님은 이렇게 자신이 아름답고 좋게 만드신 세상을 하나님 형상을 가진 피조물인 사람들에게 다스리도록 하시며 선악과는 먹지 말라고 금지하셨다.
아담이 혼자 외롭고 쓸쓸하게 세상을 다스리는 것을 보신 하나님께서 아담을 도와줄 동반자로 여자인 하와를 만드셨다. 하나님께서 여자들은 듣고 말하는 은사를 주셨고, 남자는 보고 창조하는 은사를 주셨다. 그러나 여자는 아담과 하나님과 교제하는 대신 뱀과 교제하기 시작했다. 여자는 아담과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대신 뱀의 음성을 듣기 시작했다. 뱀의 음성을 듣기 시작하자 여자의 생각이 혼란스러워졌고 뱀의 생각들에 동의하기 시작했고 뱀의 제안을 따라 행동했다.
여자가 타락하자 남자도 그 뒤를 따랐다. 에덴 동산을 하나님의 음성을 따라 하나님의 임재 안에서 다스려야 할 두 사람이 하나님의 음성과 임재를 피해서 도망다니는 도피범이 되었다. 에덴 동산이라는 거처와 기업에서 쫓겨난 두 사람은 후손을 낳고 후손들은 뱀의 음성을 듣고 하나님을 거역하는 사람들과 하나님의 음성을 따라 하나님과 동행하는 사람들로 나뉘게 된다.
하나님을 거역해 형제를 죽인 가인은 타락했지만 여전히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이 땅을 다스리도록 지음 받은 자였고 다스릴 수 있도록 주신 은사들을 갖고 있었다. 가인의 후손들은 그 은사들과 지혜를 사용해 연합해서 부지런히 높은 바벨탑을 쌓기도 했다.
창세기에서 아담과 하와를 타락시킨 뱀의 세력은 여전히 이 땅에 사람들을 미혹해서 하나님을 대적하는 거역에 가담시키려고 한다. 뱀은 여전히 말을 하고 그 음성을 듣는 자들은 연합해서 하나님을 거역하는 바벨탑을 쌓는다. 이들은 아주 부유하고 강한 세력을 갖고 서로 연합하고 있다.
21세기 교회가 직면한 가장 큰 위험은 ISIS(극단주의 무장조직 이슬람국가)나 무슬림이 아니라 ‘진보적인 사상’이라고 불리는 세속주의 사상이다. 이 사상은 유럽 기독교를 쇠락시켰고 20세기에 미국을 끊임없이 공격했다.
여론조사 결과, 미국인의 반수가 넘는 사람들이 동성결혼을 찬성한다고 언론은 보도하기 시작했고 2015년 미국의 대법원이 동성결혼을 합법화시키는 결정을내렸다. 미국 기독교인들뿐 아니라 전 세계의 기독교인들이 충격을 받았다.
인구의 70%가 기독교인인 미국에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인가? 어떻게 국민들의 생각이 10년 안에 이렇게 달라질 수 있는 것일까? 사람들은 순진하게도 여론이 나 국민들의 사상이 시대의 흐름을 따라 자연스럽게 형성된다고 믿는다. 그리고국민 대다수의 의견이 여론에 반영되고 정책을 결정한다고 믿는다.
그러나 유럽이나 미국에는 적극적으로 기독교 기반을 파괴하려는 세력들이 있다. 이들은 바벨탑을 쌓는 자들처럼 연합한다. 기독교 국가인 미국에서 활동 할 때는 정체를 드러내지 않고 뱀이 하와를 꾀일 때처럼 듣기 좋고 보기 좋게 위장을 한다.
이 세력들은 교회밖에 기관들 안에서 먼저 기독교의 기반을 파괴한다. 교육, 행정, 언론, 경제, 정치영역에서 기독교의 법과 사상을 파괴한다. 그 결과 국민들의 생각이 반기독교적이 되면 정부를 통해 동성애 합법화 같은 기독교 기반을 무너뜨리는 법을 제정하고 복음전파를 제한하거나 불법화 시킨다.
유럽이나 미국에서 가장 부유하고 강력한 사람들이 연합해서 기독교 기반을 파괴하는 자들을 조직하고 재정을 지원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 사람들은 낙담하거나 절망을 하고 자칫 사탄의 세력에 눌려서 교회는 메뚜기 같고 사탄의 세력은 거인 같다고 생각할 수 있다.
사실, 이 사탄의 세력은 늘 이 땅에서 교회를 공격해왔지만 그리스도의 부활 후 중동의 작은 도시 예루살렘에서 시작한 복음은 전 세계에 전파되었고 전 세계 국가들을 변화시키며 승리해왔다.
이사야 9장은 주의 왕국을 묘사하고 있다. 주는 정부를 어깨에 메셨다. 주의 정부와 평강은 무궁하며 주는 다윗의 왕좌와 그의 나라에 군림하여 그 나라를 굳게 세우며 정의와 공의로 보존하신다. 만군의 여호와의 열심이 이 일을 이루신다. 정치와 언론이 반기독교로 변해서 거세게 공격해올 때 우리는 만군의 여호와께서 열심히 주의 왕국을 이 땅에 세워 가신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강력한 기도로 사탄의 메시지를 깨뜨리라

미국과 유럽에 가장 부유하고 강력한 세력을 가진 가문들의 모임인 로마 클럽의 기획 아래 폭스바겐사가 재정지원을 해서 학자들을 모아 1972년 <제한된 성장>이라는 책을 출판했다. 이 땅에 자원들인 식량과 연료, 그 외 자연자원들은 제한되어 있는데 그 식량과 연료, 천연자원을 사용할 인구 수가 너무 빨리 증가하니 그에 대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내용을 가진 책이었다.
지금 전 세계 가난한 국가들에게 동성애를 합법화를 시키면 세계은행을 통해서 국가개발 자금을 지원하겠다고 하는 세력들이 1970년대에는 가난한 국가들에게 산‘ 아제한’을 하면 국가개발 자금을 주겠다고 제안을 했었다.
그러나 진실은 하나님께서 인간을 창조주이신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다스리는 자로 창조하셨다는 것이다. 사람은 지루하게 같은 일을 반복하며 관리하는 자가 아니라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무에서 유를 만들어내며 창조하며 다스리는 자이다. 하나님은 생명을 사랑하시고 복음이 피어나는 땅에서 증가하는 사람들에게 창조적인 해결책을 통해서 일용한 양식과 재물 얻을 능력, 부와 권세를 주시는 분이시다.

1970년대 사탄의 세력이 <제한된 성장>이라는 책을 출판하고 인구 수를 제한시키며 앞으로 세상은 자원부족으로 가난해질 것이라는 암울한 사탄의 메시지를 설교하기 시작했을 때 하나님께서는 한국에서 조용기 목사님을 통해서‘창조적이고 역동적인 교회성장’이라는 모델을 제시하셨다. 교회 역사상 처음으로 초대형 대형교회들이 전 세계에 세워지기 시작했다. 미국, 유럽, 남미의 교회들도 잠에서 깨어나 새로운 믿음과 비전으로 ‘좋으신 하나님, 축복의 하나님’의 긍정적인 메시지를 세계에 전했다.

21세기, 사탄의 세력은 대학과 학문기관, 언론을 사용해서 학문이라는 탈을 뒤집어쓰고 세상에 저주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21세기에 ‘성장은 제한된다’는 메시지이다. 20세기에 경제성장을 이룬 나라들에게 “더 이상 경제발전을 통한 부의 창출은 없다”, “21세기에는 20세기처럼 부유할 수 없다”라고 한다. 20세기에 복음의 부흥, 민주주의를 이룬 나라들이 부유해졌는데 그런 국가들을 향해 21세기에는 가난해져야 한다는 것이다.

이런 사탄의 메시지는 ‘진보적인 사상’을 가진 언론인들, 학자들, 경제전문가들을 통해 권위와 공신력을 가진 단체이름으로 전파되기 때문에 기독교인들조차 이 음성에 귀를 기울이고 동의할 수 있다. 강력한 기도로 사탄의 저주의 메시지를 깨뜨려야 한다. 부모세대보다 가난해져야 한다는 음성을 들으며 죽어가는 젊은이들을 복음으로 축복하며 소망을 주고 지도자들로 세워야 한다.†

헨리 그루버 (목사)

‘세상을 걷는 중보기도자’로 알려 져 있는 필자는 18세 때부터 미국 애리조나 피닉스의 우범지역에서 주님과 함께 걷기 시작해 지금까지 주님과 함께 걷고 있다. 그는 전 세계 어느 곳에서든 그가 만난 사람들을 위해 기도하며 복음 을 전하고 있다. 그의 삶에는 초자 연적인 이적들이 많이 있지만 더 중요한 것은 그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걸으며 기도한다는 사실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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