헨리 그루버 칼럼

교회는 세상의 빛이다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 산 위에 있는 동네가 숨겨지지 못할 것이요 사람이 등불을 켜서 말 아래에 두 지 아니하고 등경 위에 두나니 이러므로 집 안 모든 사람에게 비치느니라 이같이 너희 빛이 사람 앞에 비 치게 하여 그들로 너희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라”(마 5:14~16).
유대 기독교 세계관이 이 서구 문화의 기본이라면 자유민주주의 기본은 개신교의 세계관이다.

1215년 영국의 성직자들과 귀족들이 타락한 독재자 왕인 존과 투쟁을 벌여서 왕에게서 교회의 자유와 국민(자유민)의 권리와 자유를 보장하는 문서(마그나 카르타)에 서명하게 만들었다. 마그나 카르 타(Magna Carta)가 작성되기 이미 100년 전에 영국의 헨리 왕은 교회의 자유와 국민의 권리를 많은 부분 인정하겠다는 장전을 발표했다.
그 100여 년 후 끊임없는 전쟁과 폭정으로 국가를 파탄으로 몰아가며 국민들을 압제하는 존 왕에 맞서 서 일어선 것은 교회의 주교들이었다. 주교들은 기독교적인 세계관에 적합하지 않은 독재적이고 폭압적인 정치권력에 대항했고 귀족들이 이에 호응했다. 그래서 권리장전은 하나님의 명예와 거룩한 교회의 영광을 위하여 작성되었으며 존 왕이 교회의 권리를 인정한다는 문구로 시작 된다.

1620년 영국인들 중에서 영국정부의 예배형태와 말씀해석에 대한 간섭에서 벗어나기 원하는 청교도들이 메이플라워호를 타고 신대륙인 미국으로 향했다. 그들은 신대륙에 도착하기도 전에 부자나 귀족, 왕이나 정치인들이 아닌 국민들이 스스로를 통치하는 자치정부제도를 만들기로 이미 결단을 했다. 청교도들은 기독교 세계관을 반영하는 정치 시스템을 만들어 나가기를 원했고 청교도들은 하나님의 법이 다스리는 자유로운 영혼들의 산 위에 도시를 건설하기 원했으며, 이들의 소망은 미국 헌법으로 만들어졌다. 여전히 미국인들에게 200년 전에 만들어진 미국 헌법은 최고의 권위를 갖는다.
미국인들은 미국 헌법에 대한 신뢰가 절대적이어서 지금도 미국의 대통령은 영토나 주권이나 국가의 부가 아닌 미국 헌법을 준수하겠다는 선서를 한다.

개신교는 하나님께서 인간을 하나님의 형상으로 만들었고 자유의지를 주었으며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구원에 대해서도 선택을 하는 자유를 주었다고 믿는다. 사유 재산과 사고와 표현의 권리, 법에 의해서만 심판받을 권리를 중요시 여기는 미국 헌법은 기독교세계관을 반영한 것이다. 포괄적인 기독교세계관을 기반으로 한 기독교 공동체들이 자유민주주의를 발전시켰고 꽃피우며 세상의 등대가 되어준 것이다.

중국의 한 교수가 다음과 같은 말을 했다.
“중국은 오랫동안 세계에서 가장 강력하고 부유했다. 중국은 언제나 강력한 독재 권력을 가진 황제가 무서운 전제정치를 하면서 국민을 통치했다. 중국의 황제들은 국민들에게 사랑받기보다는 두려운 군주가 되기를 원했다. 그 편이 자신들의 장기집권에 유리하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서구사회가 발전시킨 자유민주주의는 인류역사에서 나타난 예외적인 현상이다. 서구 외에 모든 지역에서는 정치권력은 폭압적인 전제정치를 통해서 장기적으로 통치할 수 있었다. 왜 서구에서 그런 현상이 일어났는지 그 교수는 이해 할 수 없다고 말했다. 보통 상식을 가진 사람이라면 기독교의 영향 때문이라는 사실을 알 텐데 학자라는 사람이 그런 말을 하는 것을 듣고 중국은 자유민주 주의를 한 번도 제대로 경험한 적이 없는 거대한 국가이며 지금도 자유민주주의를 이해하지도 못할 뿐더러 두려워하고 있다는 인상을 받았다.
중국에서 기독교가 진정으로 부흥하여 성경적인 세계관이 중국을 변화시킨다면 중국을 장악하고 있는 폭압적 독재정치제도는 무너질 것이다.

포괄적인 기독교세계관을 가르쳐야


지난 몇 십 년 동안 미국의 고등교육제도는 진보좌파 학자들이 제자를 양성하는 기관으로 전락해왔고 오바마 전 대통령은 미국이 더 이상 기독교국가가 아니라는 선포를 하기도 했으며 성탄절을 휴일로 변경시키려고 했다. 미국에서 개인의 자유는 차츰 사라져갔고 종교의 자유도 제한되기 시작했다. 그 시기에 많은 사람들이 미국에서 기독교의 종말을 예고했고 그런 현상은 세속적이고 부만을 쫓아가는 타락한 미국교회에 임한 하나님의 심판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중보자들조차 소망을 잃어가기 시작했다. 오바마 정부는 기독교에 적대적이었다. 언론은 동성결혼과 성소수자 문제로 교회를 대적했다. 미국교회는 오직 하나님만을 의지할 수밖에 없었다. 겸비하여 하나님 앞에서 부르짖는 남은 자들의 기도는 하나님의 때가 되자 신속하게 응답되기 시작했다.
영국과 미국에서 포괄적인 기독교세계관을 선포한 사역자들이 없었다면 영국과 미국은 세계적인 강국이 되어 세계선교를 감당하지 못했을 것이다. 역사는 교회가 개인적인 전도와 개교회 성장도 중요하지만 국가를 제자화 삼기 위해 포괄 적인 세계관을 이해하고 설교에 반영하는 것도 중요하다는 사실을 가르쳐준다.

나는 최근에 응급실로 실려간 적이 있다. 복부가 팽창되고 소화를 시킬 수 없었고 신장이나 요로 결석이라고 생각되는 극심한 고통으로 보름 넘게 고통을 당했다. 먹지도 마시지도 못하다가 아들이 부른 응급차를 타고 입원을 했다. 의사는 30분만 늦었다면 생명이 위험했다고 말했다.
나는 그 의사에게 죽음은 두려운 것이 아니라는 사실과 내가 가본 천국에 대해서 말해주었다. 그는 자신은 무슬림이며 천국에 대해서 처음 들었다고 말했다. 나는 그와 대화를 하면서 하나님께서 그 한 영혼을 구원하기 위해 나를 그 병원으로 보내신 것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몸 전체를 조사했지만 의사들은 신장이나 요로에서 결석을 발견하지 못했다. 나를 그토록 고통스럽게 했던 그 날카로운 것들이 무엇이었는지 의사들은 알아 내지 못했다. 별다른 치료도 받지 않았는데 고통도 사라져갔다. 나는 무슬림 의사 한 영혼을 구원하기 위한 대가라면 그동안의 고통은 충분히 값진 것이기에 하 나님께 감사를 드렸다.

나는 전도자이며 영혼을 구원할 때 가장 큰 기쁨을 누린다. 나는 성경에서 가장 큰 위로와 힘을 얻는다. 뉴스를 보는 것조차 즐겨하지 않는 내가 어쩌면 정치적이라고 오해받을 수도 있는 문제에 대해 나누는 이유는 개신교가 평안과 번영 속에서 영혼구원과 교회성장에 집중하는 동안 적들은 국가를 제자화 시키려고 교육기관, 문화단체, 언론, 정부기관을 장악하는 전략을 사용하기 때문이다.
그들은 교육을 통해 국가 안에서 가장 부드럽고 연약한 어린이들과 젊은이들을 하나님의 법에서 떠나게 하고 문화를 통해서 국민들의 도덕심을 타락시키고 최종적으로 법을 바꾸어 국민과 교회의 권리와 자유를 빼앗으려고 하기 때문에 이런 문제를 교회에 알리고 있는 것이다.†

헨리 그루버 (목사)

‘세상을 걷는 중보기도자’로 알려 져 있는 필자는 18세 때부터 미국 애리조나 피닉스의 우범지역에서 주님과 함께 걷기 시작해 지금까지 주님과 함께 걷고 있다. 그는 전 세계 어느 곳에서든 그가 만난 사람들을 위해 기도하며 복음 을 전하고 있다. 그의 삶에는 초자 연적인 이적들이 많이 있지만 더 중요한 것은 그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걸으며 기도한다는 사실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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