헨리 그루버 칼럼

밤이 깊고 고난이 깊어갈 때 승리하는 법

“지존자의 은밀한 곳에 거주하며 전능자의 그늘 아래에 사는 자여, 나는 여호와를 향하여 말하기를 그는 나의 피난처요 나의 요새요 내가 의뢰하는 하나님이라 하리니”(시 91:1~2).
내게는 쌍둥이 딸이 있다. 엘리자베스와 레베카인데, 둘 다 5월 이른 아침 종달새처럼 유쾌하고 생기가 가득한 성품을 가졌다. 엘리자베스가 한 동네에서 자란 청년을 결혼상 대자라고 집으로 데려왔을 때, 나는 사윗감인 청년이 타고 난 군인이라는 사실을 즉각 영적으로 감지하고 엘리자베스에게 군인의 아내로 살 각오를 하고 있는지 물었다. 엘리자베스는 남편이 직업군인이 되는 것을 반대했지만 막을 수 없었다. 사위 마이크는 이라크 전쟁에 참가한 후 외상증후 군을 겪고 결국 최근에 제대하게 되었다. 전쟁터에서 그가 경험한 극한 긴장과 공포 그리고 잔혹한 경험들이 결국 타고난 군인인 사위의 마음에 깊은 내상을 입힌 것이다.

어떤 기독교인들은 내가 사역 중에 경험한 것을 들으면 너무나 극단적인 경험이라는 반응을 한다. 예를 들면, 나는 미국이나 유럽에서 마술사와 마녀들이 제단을 쌓고 제사를 지내는 곳에서 살아있는 사람을 제물로 바친 흔적을 보기도 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렇게 어둠의 세력이 견고한 진을 치고 있는 곳으로 가도록 성령의 인도하심을 받지 않는다. 나는 성령께서 그런 곳으로 가라고 하시면 주님의 영광과 그 분의 능력을 체험할 수 있다는 기대감으로 기쁨을 느낀다.

미국이나 유럽에 프리메이슨이라는 비밀한 조직이 있다는 사실을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다. 아주 가끔 평범해 보이는 교회의 담임 목회자실 앞에 프리메이슨 조직원들의 상징이 걸려있는 것을 보게 된다. 내가 그들의 정체를 알고 있다는 사실을 드러내면 그들은 “아무 말 없이 조용히 떠나 달라”고 요구한다. 프리메이슨은 서로를 도와주어야 한다. 예를 들면, 프리메이슨에 가입한 사람의 차가 길에서 고장이 나서 멈췄을 때 자신이 프리메이슨이라는 표식을 하고 기다리면 그 길을 지나가던 프리메이슨은 반드시 차를 멈추고 도와주어야 한다. 사람들은 사업에 도움을 받고 사회생활에 외연을 넓히기 위해서 프리메이슨에 가입한다. 프리메이슨의 고위직에 올라가야만 프리메이슨이 어두운 사술 집단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영적인 실체


기독교를 기반으로 세워졌기에 미국인들은 ‘선해야 한다’는 생각을 한다. 국가정책에 대해서도 그것이 미국에 유익할 뿐 아니라 정의롭고 선한 것이 아니면 미국인들의 지지를 받지 못한다. 그런 미국이지만 그 안에는 평범한 미국인들이 상상하기 힘들 만큼 그렇게 악하고 잔인한 세력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그들은 자신들의 정체를 드러내지 않고 미국의 정계, 학문, 재계, 언론, 문화계 등 모든 단체에 침투해서 영향을 미치고 있다.
그런 자들이 미국의 언론사들을 소유하고, 미국인들이 보고 듣는 것을 통제하며 미국 기독교 기반을 무너뜨려 왔다. 이들의 공통점은 돈과 권력을 탐하고 성적으로 방탕한 바알숭배자들이며 이세벨의 영에 지배를 당하는 자들이라는 사실이다.

이 세계의 영적인 실체를 직면하며 치열한 영적인 전쟁터에서 싸워보지 않고 머리로만 성경을 이해하는 사람들에게는 내가 한 경험들이 극단적으로 들릴 수 있다. 아마 그런 사람들은 늘 귀신을 쫒아내고 바리새파와 사두개파 종교인들과 논쟁을 벌이신 예수님에 대해서도 그런 평가를 할 것이다.
오바마가 대통령으로 취임하기 전 케냐의 목사들이 내게 케냐에서 무당들이 오바마를 위해서 동물을 죽여서 제사를 지내고 미국인들에게 주문을 걸었다고 말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의 취임식에서 사람들이 극도로 흥분할 것이며 기절까지 할 것이라 고 말했다. 실제로 그런 일들이 일어났다.
오바마 전 대통령의 아버지는 1965년 ‘이스트 아프리칸 저널’이라는 신문에 법적으로 100%의 세금을 부과해서 국민의 소득전체를 국가가 가져가는 법제정을 옹호 하는 글을 썼을 정도로 과격한 공산주의자였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소년기에 인도네시아에서 회교교육을 받았다. 청년 때는 하버드의 과격한 공산주의자 교수들의 영향을 받았다고 알려져 있다.

미국의 기독교 기반은 어두운 세력에 의해 수십 년 동안 공격을 받아왔기에 영적으로 깨어있는 중보자들은 오랫동안 이에 대한 영적전쟁을 해야 했다. 오바마 때에 동성결혼이 합법화되고 언론이 연일 기독교를 공격하자 중보자들은 더 이상 미국에 소망이 없다고 느꼈다. 나는 그래도 하나님이 주권적으로 미국을 붙들고 계시며 미국에 자비를 베푸시길 원하신다고 믿었다. 특히 미국이 전 세계에 복음을 전하고 자유를 지키기 위해서 타국에서 피를 흘렸던 미국 젊은이들의 희생을 기억하고 계신다고 믿었다.
오바마 대통령의 두 번째 임기 말기에는 미국이 회복될 것이라는 소망을 갖기가 힘들었다. 그러나 하나님은 전능하셔서 가장 소망이 없어 보일 때에 순식간에 미국의 상황을 바꿔놓으셨다. 앞으로 나는 미국에 기독교적인 가치가 회복될 것을 믿는다. 그렇게 되면 지금, 세계 곳곳에서 기독교인들이 경험하는 이념적인 혼란도 어느 정도 정리될 것이다.

주님의 선하심에 집중하라!


히브리인들을 출애굽 시키기 전에 이집트를 기근에서 구해준 요셉의 은혜를 잊어 버린 바로 왕이 나타나 히브리인들을 극심하게 탄압했다. 바로 왕은 심지어 히브리 여인이 남자아이를 낳으면 죽이라는 끔찍한 명령을 내리기까지 했다. 히브리인들은 그런 고난 속에서 하나님께 부르짖기 시작했고 하나님이 모세를 보내서 탈출하라고 하셨을 때 히브리인 전체가 모세를 따라서 약속의 땅을 향해 나갔다.
바로가 히브리인들을 그토록 탄압하지 않았다면 히브리인들은 이집트를 절대로 떠나지 않았을 것이다. 이미 노예생활에 익숙해져 노예근성을 갖게 된 히브리인들은 밤에 들어갈 집이 있고 먹을 음식이 주어지는 이집트의 익숙한 노예생활을 약속의 땅으로의 이주라는 낯설고 불안한 모험보다는 선호했을 것이다.

밤이 깊어져야 새벽이 온다. 고난이 심해져야 사람들은 깨어나서 약속의 땅을 찾아가려는 모험을 시도한다. 사기꾼의 달콤한 거짓말에 속아서 검은 것을 희다하고 흰 것을 검다고 믿기 시작한 사람들은 패가망신에 가까운 고통을 경험해야 자신들이 속았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돌이킨다. 그 정도가 되기 전에는 아무리 진실을 말해 줘도 돌이키지 않는다.

진실을 아는 중보자들은 먼저 보고 먼저 깨닫고 신음한다. 치열한 영적전쟁 속에 있는 중보자들이 사위 마이크처럼 깊은 내상을 입지 않고 승리하려면 주님의 선하 심에 집중해야 한다.
성령께서 내게 가르쳐주신 승리의 비결이다. 나는 걸으며 기도할 때 그 땅의 죄에 대해 집중하지 않고 하나님의 선하심에 집중한다. 전쟁터에서 피어난 잡초의 끝에 달린 작은 꽃에 감사하고 시원한 한줄기 바람에 감사를 드리고 파란 하늘에 감사를 드리며 걸어가면 기쁨과 평안을 잃어버리지 않을 수 있다. 지존자의 은밀한 곳에 거 주하며 여호와를 피난처로 삼는 것이 승리의 비결인 것이다.†

헨리 그루버 (목사)

‘세상을 걷는 중보기도자’로 알려 져 있는 필자는 18세 때부터 미국 애리조나 피닉스의 우범지역에서 주님과 함께 걷기 시작해 지금까지 주님과 함께 걷고 있다. 그는 전 세계 어느 곳에서든 그가 만난 사람들을 위해 기도하며 복음 을 전하고 있다. 그의 삶에는 초자 연적인 이적들이 많이 있지만 더 중요한 것은 그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걸으며 기도한다는 사실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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