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면이 바꾼 인생

인생의 진로를 획기적으로 바꾼 사람의 이야기입니다.

월남하신 부모님은 우리나라에서 냉면 음식점을 차렸습니다. 평양냉면의 맛은 입소문이 났고 음식점은 크게 발전했습니다. 부친이 돌아가신 후 어머니가 냉면을 만들어내 손님의 입맛, 살맛을 지켜주는 ‘장인’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 밑에서 자란 아들은, 청년이 되고 결혼을 했어도 ‘전통냉면’을 이어가길 거부했습니다. 다른 인생길을 걸었습니다. 그러다 한 번은 일본 여행길에서 3, 4대 내려오는 음식점을 보고 마음을 바꾸었습니다. 그리고 부부가 어머니의 비법을 전수, 대를 이어가는 ‘냉면장인’이 되었습니다. 그는 방송 인터뷰에서 “냉면이 내 인생을 바꾸었습니다. 이제 냉면은 내 운명 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어디 삶의 변화를 주는 것이 냉면뿐이겠습니까. 우리 인생을 바꾸어주는 것은 무수히 많습니다. 중요한 것은 일시적 변화냐, 영원한 변화냐 하는 것입니다. 모든 육체는 풀과 같고 그 영화는 풀의 꽃과 같습니다. 영원한 것은 하나님의 말씀이며 구원의 선물, 영생입니다.
냉면도 인생을 바꾸는데, 하나님의 말씀, 구원의 능력, 성령의 역사가 어찌 우리 인생을 바꾸지 않겠습니까.

“그런즉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 것이 되었도다”(고후 5:17).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면 인생이 바뀝니다. 그때부터 주님이 우리의 주인이 되시고 하늘나라가 우리 안에 거하게 되는 것입니다. 평범한 일상이 영원한 의미가 되어 날마다 우리를 새롭게 합니다.†

(恩海)

이영훈 목사(여의도순복음교회 담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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