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바의 돌

올해는 기념비적인 해입니다. 1988년 서울 하계 올림픽 이후 30년 만에 평창 동계 올림픽이 우리나라에서 개최됩니다. 그런가 하면 ‘세계 최대’의 수식어가 붙는 여의도순복음교회 창립 60주년을 맞는 뜻 깊은 해입니다.

문서선교의 등불 역할을 하고 있는 신앙계도 1967년 2월 창간한 후 50주년을 지난 첫 해를 맞는 기념비적인 해이기도 합니다.

돌이켜보면, 서울 올림픽이 열린 그 해를 기점으로 우리나라는 획기적인 변화를 이루었습니다. 국격(國格)이 높아졌고 경제가 부흥했으며 국민의식 수준도 달라졌습니다. 조그만 한반도, 그것도 반쪽인 대한민국이 선진국 대열에 당당하게 합류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올해를 기점으로 모든 것의 변화를 기대합니다.

그 변화의 시작은 확고한 믿음의 다짐입니다. 사무엘은 ‘미스바 전승’을 기념하며 돌을 취하고 세웠습니다(삼상 7:12).

그리고 에벤에셀이라고 불렀습니다. 그 돌은 단순한 돌이 아니라 하나님께 대한 믿음, 약속, 축복, 경건, 은혜, 변화를 다짐하는 상징이었습니다. 기념비적인 한 해, ‘미스바의 돌’을 세우며 ‘나’를 바꿉시다. 하나님의 사람으로.†

이영훈 목사(여의도순복음교회 담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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