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리 바라보자

사람이 관심을 가지고 집중적으로 바라볼 때 놀라운 창조력이 발휘됩니다. 그런데 오늘날 많은 사람들은 이 바라봄의 위력을 깨닫지 못한 채 욕심을 따라 분별력 없이 바라본 까닭에 인생을 실패하고 있습니다. 성경에서 찾아볼 수 있는 그 대표적인 인물이 하와입니다. 창세기 3장 6절에는 하와가 선악과를 따 먹게 된 동기가 이렇게 기록되어 있습니다.
“여자가 그 나무를 본즉 먹음직도 하고 보암직도 하고 지혜롭게 할 만큼 탐스럽기도 한 나무인지라 여자가 그 열매를 따먹고 자기와 함께 있는 남편에게도 주매 그도 먹은지라.”
하와는 선악과를 단 한 번만 보고 따 먹은 것이 아닙니다. 하와는 마귀의 유혹을 받은 뒤 줄곧 선악과를 쳐다보았습니다. 그 결과, 어찌 할 수 없이 자기가 바라본 대상에게 끌려가 그것을 따 먹고 마귀의 올무에 빠져 타락의 길로 접어들게 된 것입니다.

그러나 성경에는 이 바라봄의 법칙을 잘 사용하여 축복을 받은 사람들도 적지 않습니다. 그 대표적인 인물이 아브라함입니다. 아브라함이 가나안 땅을 상속받을 때 하나님께서는 그에게 가나안 땅을 집중적으로 바라보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이와 같은 바라봄을 통하여 가나안 땅이 아브라함에게 끌려오고 아브라함이 가나안 땅에 끌려가는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또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이 그 나이 99세에 자식을 보는 기적의 약속을 주실 때에도 이와 같은 법칙으로 주셨습니다(창 15:5). 그 이후부터 아브라함은 보이는 땅이 모두 젖과 꿀이 흐르는 땅으로 보였고, 보이는 하늘의 별과 바닷가의 모래알이 모두 자손으로 보였던 것입니다.


오늘날 아무것도 바라보지 않는 사람은 아무것도 얻을 수가 없습니다. 이런 사람은 아무런 창조적인 능력도 기대할 수가 없습니다. 히브리서 11장 1절에 분명히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라고 기록되어 있는데 바라는 것이 없고서야 어찌 믿음이 생길 수 있으며 어떻게 실상이 나타날 수 있겠습니까?


그러므로 여러분께서 새해에 소원하는 목표를 분명히, 구체적으로 세우십시오. 세우시되 올바른 목표를 세우고 집중적으로 바라보십시오. 그것이 이루어진 모습을 총천연색으로 영롱하게 마음속에 그려놓고 24시간 자나 깨나 바라보십시오. 그리고 그 목표를 위해 기도하고 노력하고 뛰어가십시오. 이미 성취된 것처럼 감사하십시오.
그때 여러분의 생애 속에 놀라운 창조의 역사가 일어날 것입니다.†

조용기 목사(1936~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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