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덤에서 부활하신 예수님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가지신 예수님께서 만일 자신을 구원하시려고 했다면, 능히 자기를 구원하실 수 있었습니다. 물을 포도주로 변화시키시고 갈릴리의 풍랑을 잠잠케 하셨고 죽은 자를 살리신 주님입니다. 이와 같은 주님께서 로마 병정들을 두려워하시겠습니까?

사랑을 알지 못하는 사람들이 예수님을 비난하였지만, 예수님께서는 자신을 구원할 수 있는 능력이 없어서가 아닙니다. 여러분과 저를 위해 십자가에 매달리신 것입니다.

그리스도가 이 땅에 오시기 6백 년 전에 하나님의 성령으로 말미암아 계시를 받은 선지자 이사야는 예수님께서 왜 자신을 구원하시지 않았는지 그 까닭을 이렇게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는 실로 우리의 질고를 지고 우리의 슬픔을 당하였거늘 우리는 생각하기를 그는 징벌을 받아 하나님께 맞으며 고난을 당한다 하였노라”(사 53:4).

생각해 보십시오.
그의 독생자가 이와 같은 고통을 당하는데 하나님 아버지의 심정이 어떠하셨겠습니까? 그러나 하나님 아버지께서도 우리 인간들을사랑하시사, 우리의 질고를 예수님께서 대신 짊어지시도록 하셨습니다. 그리고 그 때 채찍에 맞아 흘린그리스도의 피와 못박혀 흘리신 물과 피가 지금 우리 생활을 통하여 그 대가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예수 그리스도의 피 공로를 믿는 자마다 질병에서 해방을 얻고 건강을 얻게 되는 것입니다.
사랑 때문에 오랫동안 십자가에 달리셔서 고통을 당하시며,우리의 죄 값을 하나하나 청산해 나가시던 예수님께
서 마침내 죽음을 맞이했습니다. 우리를 위해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로 들어가신 것입니다. 우리를 위해 하늘과 땅과 그 가운데 만물을 지으신 창조주께서 협소한 동굴로 들어가신 것입니다.

인간을 사랑하시는 그 사랑의 위력에 붙잡혀서 십자가에 못박히시고, 그 사랑 때문에 죽으시고, 그 사랑 때문에 무덤에 묻히시고, 그 사랑 때문에 부활하셨습니다. 이러므로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이외에는 하나님의 사랑을 받을 길이 없습니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이 우리의 모든 죄, 과거와 현재와 미래의 죄까지 도말해 주셨음을 분명히 믿어야 합니다. 우리를 위해 죽으시고 부활하신 예수님께 나아갑시다.

예수님이야말로 우리를 그의 나라로 안내해 주시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 되십니다.†

조용기 목사(1936~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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