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평화

인간이 아무리 부귀와 영화, 공명을 누린다고 하더라도 그 마음속에 불안과 공포가 들어차 있다면 그 사람은 행복하다고 할 수 없습니다. 마음의 참된 평안이야말로 행복의 기본 요소입니다.
인간은 태어날 때부터 불안이라는 병에 걸려서 태어납니다. 인간은 시간과 공간의 절대 제한 아래에서 살고 있기 때문에 항상 환경의 억압을 받게 되며 내일에 대한 미지는 마음속에 불안을 가져다 줍니다.
뿐만 아니라 인간에게는 죄책감이 따릅니다. 이 땅에 사는 사람치고 죄를 짓지 않은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죄와 양심은 직결되어 있어서 사람들은 양심의 죄책감으로 말미암아 혹시 자기 생애에 불행이 닥쳐오지 않을까 날마다 불안을 느끼게 됩니다.
사람들은 삶의 의미 상실에 대한 불안도 가지고 있습니다. 사람은 누구나 자기가 사랑을 받고 사랑할 수 있는 대상이 있기를 원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대상이 없는 사람은 항상 불안을 느끼게 됩니다.
그리고 사람에게는 누구나 죽음에 대한 불안이 있습니다. 이와 같은 불안의 문제가 해결되기 전에는 아무리 좋은 집에서 호의호식하면서 살더라도 참 행복을 누릴 수 없는 것입니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불안의 문제들을 해소할 수 있을까요? 불안의 문제는 오직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만 해소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예수님께서는 세상 끝날까지 우리와 항상 함께 계신다고 하셨으므로 우리가 주님만 의지한다면 불안에서 해방될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시는 절대자이실 뿐만 아니라 내일에 대해서 확신을 가지고 우리에게 소망을 주셨기 때문에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불안을 극복할 수 있습니다. 또한 예수 그리스도가 십자가에 못박혀 돌아가심으로 우리가 죄에서 해방을 받고 용서함을 받았기 때문에 죄책의 불안에서 해방될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가 우리 삶의 목적이 되시고 우리를 위해서 그의 생명을 버리셨기 때문에 우리가 우리 삶의 참다운 의미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 못박혀 돌아가셔서 무덤에 묻히셨다가 죽음을 이기시고 사흘만에 다시 살아나셨기 때문에 우리들의 죽음에 대한 불안도 그리스도 안에서 극복할 수 있습니다.
“평안을 너희에게 끼치노니 곧 나의 평안을 너희에게 주노라 내가 너희에게 주는 것은 세상이 주는 것 같지 아니하니라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도 말고 두려워하지도 말라”(요 14:27).†

조용기 목사(1936~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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