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생각을 지키라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복 중 하나는 머리로 생각할 수 있는 능력입니다. 우리는 이 능력을 통해 모든 필요한 것을 계산하고 계획을 세웁니다. 이것은 하나님으로부터 온 것입니다. 하나님 역시 생각하시는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이 우주와 천지만물은 하나님의 생각으로부터 지어졌습니다.

생각이 중요합니다. 새해에 어떤 삶을 살고 어떤 열매를 맺느냐는 우리가 어떤 생각을 가지느냐에 달렸습니다. 생각은 우리의 미래를 창조하는 근본적인 재료일 뿐만 아니라 영적인 세계와 만나는 통로이기도 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육으로 볼 수는 없으나 분명히 그분의 뜻을 알고 그분의 말씀을 깨달을 수가 있습니다. 이런 일은 하나님의 말씀을 읽거나 설교를 들을 때 그 말씀을 우리 생각 속에 받아들임으로 일어납니다.

이와 같이 하나님의 생각은 우리의 생각을 통해 받아들이게 됩니다.
마찬가지로 마귀도 인간의 생각을 통해 사람을 점령합니다. 마귀가 가룟 유다를 유혹할 때에 먼저 예수님을 팔 생각을 그의 생각 속에 넣어주었습니다. 그리고 가룟 유다가 그 생각을 받아들이자마자 마귀가 그 생각을 좇아 가룟 유다 속에 들어와서 예수님을 팔아넘기게 하였던 것입니다. 이처럼 마귀는 할 수 있는 대로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으로 우리 생각 속에 자기의 생각을 집어넣으려고 합니다. 마귀의 생각을 받아들이면 도둑질하고 죽이고 멸망시키는 일을 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새해에는 무릇 지킬 만한 것 중 생각을 지키십시오. 우리가 외출 했다가 돌아오면 손을 깨끗이 씻거나 목욕을 하는 것처럼 때때로 말씀과 기도로 우리의 생각을 씻고 지켜야 합니다. 마귀는 우는 사자와 같이 삼킬 자를 찾고 있습니다.
이러므로 우리가 새해를 창조와 영광과 승리로 채우기 위해서는 우리 마음과 생각을 굳게 지켜야 합니다. 수시로 생각을 정리하여 이것이 하나님께 속한 생각인지 마귀에게 속한 생각인지 구분해야 합니다. 하나님께 속한 생각은 기쁨과 평안이요 마귀에게 속한 생각은 다툼과 불안입니다.†

조용기 목사(1936~2021)

※ 본 콘텐츠의 저작권은 저자 또는 제공처에 있으며, 이를 무단 이용하는 경우 저작권법 등에 따라 법적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