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의 제사

우리가 하나님께 드리는 감사의 제사는 위대한 능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특히 우리가 인생의 밤을 지날 때 주님께 감사드리면 놀라운 기적이 일어나 우리에게서 어두운 환경을 제하여 주시고 밝은 곳으로 인도하여 주십니다. 그러면 감사의 제사가 이와 같이 위력을 나타내는 까닭이 어디에 있을까요?

첫째로 감사는 자신의 항복과 순종을 뜻하기 때문입니다. 깨어진 사람만이 밤을 통과할 때에 감사드릴 수가 있습니다. 깨어지지 아니하고 완악하고 고집스러운 마음을 가진 사람은 밤을 지나는 동안 원망하고 탄식하며 불평합니다.

오늘도 하나님께서는 깨어진 사람을 찾습니다. 특별히 인생의 어둡고 긴 밤을 지날 때에 감사하는 사람은 깨어지고 항복하는 사람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러한 사람을 결코 저버리시지 않습니다. 둘째로 감사는 모든 일에 전지전능, 무소부재로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섭리를 얻는 신앙고백이기 때문입니다.
마지막으로 감사의 제사가 기적을 가져오는 까닭은 감사야말로 기대를 지닌 희망의 표현이기 때문입니다. 비록 눈에 보이는 현실은 어둡고 손에 잡히는 것 없지만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를 결코 버리지 않으시고 붙잡아 주셔서 이 밤을 지날 수 있게 하고 우리에게 더 큰 것으로 복 주시리라는 믿음과 희망, 이것이 곧 감사의 제사를 위력 있게 하는 요소입니다.
“감사로 제사를 드리는 자가 나를 영화롭게 하나니 그의 행위를 옳게 하는 자에게 내가 하나님의 구원을 보이리라”(시 50:23).

감사의 제사를 드리면 구원을 보여주신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그리스도인들은 이와 같은 영적인 비결을 사용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생활에 낭패와 실망이 다가오고 절망이 다가와 우리가 몸부림치게 하는 영혼의 밤을 지나게 될 때에 감사를 드리십시오. 감사는 여러분이 깨어졌다는 증거요, 하나님께 일생을 맡겼다는 증거이며, 어떠한 역경에서도 하나님께서 처음과 나중이 되시고 시작과 끝이 되어 섭리하고 계심을 믿는 증거입니다. 또한 모든 것이 합력하여 내일은 오늘보다 낫고 내년은 금년보다 더욱 나아질 것을 믿는 신앙고백입니다. 그러므로 감사 속에 놀라운 능력이 있습니다. 감사만이 우리들을 깊고 어두운 밤에서 이끌어 내어 밝은 태양이 비치는 인생의 아침으로 안내할 것입니다.†

조용기 목사(1936~2021)

※ 본 콘텐츠의 저작권은 저자 또는 제공처에 있으며, 이를 무단 이용하는 경우 저작권법 등에 따라 법적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