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자가 사건이 가져온 부활의 승리

예수님께서는 공생애 기간 동안 많은 기적들을 행하셨는데, 특히 죽은 지 나흘이나 된 나사로를 살리신 사건은 매우 중요합니다. 주님께서 죽은 자를 살리신 이유는 기독교의 복음은 이론적인 복음, 학문적인 복음이 아니라 살아있는 현실적인 복음이라는 사실을 보여 주시기 위함이었습니다.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의 삶과 생활에 연관성이 있는 복음이 기독교이기에 하나님은 우리에게 생명을 주되 넘치게 주십니다.

첫째, 예수님은 부활하셔서 우리에게 굉장한 승리를 안겨 주셨습니다. 죄와 사망을 폐한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죽음을 통해 빚을 다 갚아 주셨기 때문에 그분을 믿으면 우리는 담대히 하나님 앞에 설 수 있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모셔 들여서 생명을 얻은 사람은 영생을 얻고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보혈로 말미암아 죄 용서를 받고 구원받은 사람이 되고 마는 것입니다(롬 6:23).

둘째, 예수님께서는 부활하셔서 천국에 올라가시기 전에 다른 보혜사를 보내주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요한복음 14장 16~17절에 “내가 아버지께 구하겠으니 그가 또 다른 보혜사를 너희에게 주사 영원토록 너희와 함께 있게 하리니… 그는 너희와 함께 거하심이요 또 너희 속에 계시겠음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어려울 때, “보혜사 성령님, 날 도와주시옵소서. 예수 이름으로 날 도와주시옵소서”라고 기도할 수 있습니다.

저는 해외 성회를 많이 인도했습니다. 아프리카, 중동, 남미 등. 그런데 10만 명, 30만 명, 100만 명의 군중들 앞에 서면 겉으로는 안 그런데 속은 덜덜 떨립니다. 그때 “보혜사 성령님, 나는 못합니다. 안 돼요. 성령께서 나를 도와주셔야 돼요”라고 기도하면 놀라운 기적이 나타나 바람 같이, 공기 같이 마음속에 평안이 임하고 담대함이 생기며 기쁨이 샘솟는 것을 경험했습니다. 우리 예수 믿는 사람은 돕는 자가 있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셋째, 예수님은 하늘로 가시면서 우리의 병을 치료하고 가셨습니다. 베드로전서 2장 24 절에 “친히 나무에 달려 그 몸으로 우리 죄를 담당하셨으니 이는 우리로 죄에 대하여 죽고 의에 대하여 살게 하려 하심이라 그가 채찍에 맞음으로 너희는 나음을 얻었나니”라고 했습니다.

또한 저주를 철폐했습니다. 갈라디아서 3장 13절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저주를 받은 바 되사 율법의 저주에서 우리를 속량하셨으니 기록된 바 나무에 달린 자마다 저주 아래에 있는 자라 하였음이라”고 했습니다. 아담이 범죄하여 이 땅이 저주를 가져와서 가시와 엉겅퀴 속에서 피투성이가 돼서 피땀을 흘리며 사는 인생들에게 주님께서 십자가에 못 박히사 그 저주를 다 함께 못박아버리신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저주가 사라지고 아브라함의 복이 임하게 된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 예수 믿는 사람은 진실로 복 받은 사람입니다. 할렐루야.†

조용기 목사(1936~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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