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에서 성령님과 동행하기

우리는 하루에도 수없이 가던 길을 멈추어 서서 무엇을 택하고, 무엇을 하고, 무엇을 계획해야 할지 몰라서 망설일 때가 있습니다. 우리의 날마다 살아가는 삶이 유일회적이고 창조적인 삶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우리들은 내일 어떤 일이 일어날지 잠시 후도 예측할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불안을 느끼고 공포 속에서 살아가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써 하나님을 아버지라고 부르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으면 반드시 성령님을 통해 일상생활 중에 인도하심을 받아야 합니다. 로마서 8장 14절에 다음과 같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무릇 하나님의 영으로 인도함을 받는 사람은 곧 하나님의 아들이라.”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그의 눈동자와 같이 사랑하신다고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성령님을 통해 우리의 모든 삶을 인도하시고 역사하시며 섭리하시고 복 주시기를 원하고 계십니다. 그렇게 함으로 우리의 모든 삶이 하나님의 자녀다운 삶이 되기 때문입니다.

사도행전 16장 6절 “성령이 아시아에서 말씀을 전하지 못하게 하시거늘 그들이 브루기아와 갈라디아 땅으로 다녀가”를 볼 때 바울의 계획은 아시아에 복음을 전하는 데 있었습니다. 그러나 성령님께서 이를 막으시고 오히려 마게도냐로 가도록 인도하셨습니다. 마게도냐는 유럽에 속한 지역입니다.

성령님은 오늘도 우리의 생활을 인도해주십니다.
그러면 어떻게 할 때 일상에서 성령님의 인도를 받을 수가 있을까요? 성령님의 인도 받기를 간절히 원한다면 먼저 하나님께 기도해야 합니다. 나의 장래 일을 하나님 앞에 내어놓고 간절히 기도할 때 성령님께서 오셔서 평안으로 그분의 계획대로 인도해 주실 것입니다. 마음속에 뜨거운 소원이 일어나고 마음이 평안해지면 그것은 성령님께서 인도하시는 증거입니다. 반대로 마음속에 불안과 공포가 다가올 때는 성령님의 인도가 아님을 깨닫고 계획하던 일을 중지해야 합니다.

“육신의 생각은 사망이요 영의 생각은 생명과 평안이니라”(롬 8:6).
오늘도 성령님께서는 우리 안에 소원과 평안을 주시고 우리를 인도해 주시기 위해 우리 가운데 와 계십니다. 하루하루를 살아갈 때 성령님의 인도하심을 받아서 살아가는 사람은 모든 일에 생명과 평안이 넘쳐날 것입니다

조용기 목사(1936~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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