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에 순종하면 인생 최고의 축복을 받는다”
개인구원이 사회구원으로 가는 대안적 공동체
일반 상담 사이트에서 남편이 돈을 안 준다며 이혼해야겠다는 글이 올라왔다. 100여개의 댓글이 달렸는데 치사하다, 이혼하라는 글이 대부분이었다.
“안타까웠습니다. 저희 교회에는 상상도 못하는 가정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결혼의 목적은 행복이 아니라 거룩’임을 알기에 우리 같으면 이혼 안 하고 공동체가 들고 일어나 처방을 해줍니다. 이렇게 가정을 살리니까 하나님이 교회를 축복해주십니다. 아이가 많아집니다. 매주 휘문채플과 판교채플에서 4~5건의 유아세례가 있습니다. 이러니 개인구원이 사회구원 아니겠습니까?”
2014년부터 우리들교회는 목욕탕큐티목회세미나를 통해 우리들교회가 걸어온 길을 가감 없이 보여주고 있다. 세미나 대상은 담임목사를 동반한 부교역자와 사모, 평신도 지도자이다.
“우리들교회가 잘하는 것으로 선교하고 싶었습니다. 지난 15년간 하나님께서 우리들교회의 부흥을 허락해주신 모든 스토리를 소개하는 현장입니다. 성도들이 어떻게 말씀을 통해 변화되었는지 제 삶을 비롯해 예수를 만난 성도들의 생생한 이야기가 소개됩니다. 저희는 목욕탕에서 발가벗고 시원하게 때를 밀듯 힘든 일이 생기면 나눌 수 있는 도피성 같은 교회가 곳곳에 생기길 바랍니다. 이것이 목회의 본질 아닌가요? 본질을 붙들면 교회는 부흥합니다.”
지금까지 여덟 차례가 진행됐는데 전국의 800여 교회에서 1천700여 명의 목사 부부, 그리고 평신도 지도자들이 참가했다.
한국교회가 성장을 멈추고 청년세대가 줄어든다고 걱정한다. 김 목사는 이럴 때일수록 청년들이 말씀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강조한다.
“우리 때는 너무 못살아서 산아제한을 해 하나 둘만 낳았지요. 그렇다면 지금은 잘 살게 됐으니 행복해야 하는데 우리나라는 OECD 국가 중에 이혼율, 자살률이 세계 1위입니다. 인생의 목적은 행복이 아니라 거룩입니다. 청년들이 말씀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감정적으로 신앙생활을 하면 안 되고 은근과 끈기를 가지고 말씀묵상을 하면서 자기의 죄성을 봐야 합니다. 그것은 혼자서는 안 됩니다. 공동체에서 계속 나누면서 자기를 보는 훈련, 딴 사람의 아픔을 들으면서 자기 죄를 보고 기본으로 돌아가는 것이 지금 우리 청년들에게 필요합니다.”
우리들교회에는 다음세대만 5천 명이 넘는다. 그 중 2천여 명이 청년세대다. 한국교회에 고무적인 소식이다. 지금은‘기본’으로 돌아갈 때다.
"“말씀에 순종하면 인생 최고의 축복을 받는다”" 리스트
※ 본 콘텐츠의 저작권은 저자 또는 제공처에 있으며, 이를 무단 이용하는 경우 저작권법 등에 따라 법적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