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 ‘녹색구매’로 창조세계 아름답게 가꿔야

작성일2019-01-22

기독교환경교육센터 살림은 녹색구매 방편으로 친환경 생활용품 구매를 권했다. 사진은 플라스틱 빨대 이미지. 픽사베이

기독교환경교육센터 살림(센터장 유미호)이 새해를 맞아 환경오염을 최소화한 제품을 구매하는 ‘녹색구매’에 한국교회가 적극 나설 것을 제안했다.

유미호 센터장은 21일 “기후변화 시대에 자연과의 조화로운 삶을 살고 과욕을 지양하는 영성을 기르기 위해선 녹색구매가 필수”라며 “새해엔 그리스도인 가정과 교회마다 녹색구매를 실천해 하나님이 지은 세계를 아름답게 가꾸며 살아가자”고 밝혔다.

환경부와 지방자치단체는 녹색구매지원센터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지만 교회의 관심은 크지 않은 편이다. 유 센터장은 “적극적인 구매를 통해 녹색제품 생산을 장려·감독하는 일에 그리스도인이 나서자”고 독려했다.

살림은 이를 위해 녹색구매 지침과 구매처도 소개했다. 종이는 아트지나 복사지 등 재생펄프가 70% 이상 포함된 제품을 사용하고 사무용품은 에너지 소비효율을 고려해 구매할 것을 조언했다. 절수형 수도꼭지나 LED 전구 등 에너지 절약형 물품, 플라스틱 대체용품으로 만든 종이와 대나무 생활물품도 구매해보라고 안내했다. 살림은 인터넷 블로그에 녹색구매 지침도 제시했다.

유 센터장은 “개인은 온라인을 통해 소규모 구매가 가능하지만, 중대형 교회의 경우 대규모 구매가 필요하기에 직거래 구매처를 게시글에 따로 표기했다”며 “많은 그리스도인이 녹색구매에 동참할 수 있도록 교회와 양해각서를 체결하는 등 캠페인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양민경 기자 grieg@kmib.co.kr
[출처] - 국민일보
[원본링크] -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924057900&code=23111111&sid1=chr

※ 본 콘텐츠의 저작권은 저자 또는 제공처에 있으며, 이를 무단 이용하는 경우 저작권법 등에 따라 법적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