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젊은이 56%가 무종교… 100년내 기독교 사라질 수도
작성일2018-03-23
영국 일간 가디언은 21일(현지시간) 유럽연합(EU) 유럽사회 조사를 분석한 영국 세인트메리대 스티븐 불리번트 교수의 자료를 인용, “유럽 젊은이 56%가 무종교인”이라고 보도했다.
자료에 따르면 무종교인이 가장 많은 나라는 체코로 응답자 91%가 자신을 ‘무종교인’이라고 답했다. 에스토니아(80%) 스웨덴(75%) 네덜란드(72%)가 뒤를 이었고 성공회와 감리교의 본산인 영국도 70%가 무종교인이라고 응답했다. 프랑스와 독일은 각각 63%, 40%로 나타났다.
반면 폴란드는 젊은이 중 기독교인 비율이 80%로 나타나 다른 유럽 국가들과 대조를 보였다. 그러나 응답자 대부분이 주일예배에 참석하지 않는 ‘명목상 기독교인’인 것으로 분류됐다. 30%만 매주 예배에 참석한다고 답했다.
불리번트 교수는 “이번 조사는 기독교가 유럽에서 향후 100년 안에 사라질 수도 있다는 위기를 보여준다”고 밝혔다. 분석 자료는 EU가 2014년부터 2016년까지 유럽 21개국 16∼29세 사이 젊은이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다.
장창일 기자 jangci@kmib.co.kr
[출처] - 국민일보
[원본링크] -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923921397&code=23111115&sid1=ch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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