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아들, 예수님이 역사적 인물임을 명백히 논증”

작성일2016-10-21

박명룡 큰나무교회 목사(왼쪽)와 안환균 변증전도연구소장이 22일 큰나무교회에서 열리는 기독교변증콘퍼런스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강민석 선임기자

기독교변증콘퍼런스 22일 개최

“한국사회에 예수님이 신화적 인물인 것처럼 잘못 알려져 있습니다. 인터넷과 방송, 출판의 잘못된 영향 때문입니다. 그동안 한국교회가 너무 소극적으로 대처했어요. 이번 기독교변증콘퍼런스에서는 예수님이 역사적 인물이며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명백하게 논증하겠습니다.”

22일 서울 강서구 금낭화로 큰나무교회에서 제5회 기독교변증콘퍼런스를 개최하는 박명룡(49) 큰나무교회 목사와 안환균(51) 변증전도연구소장의 얼굴엔 자신감이 넘쳤다. 박 목사는 미국 탈봇신학대학원에서 기독교변증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한 신학자다. 안 목사도 미국 풀러선교대학원에서 변증 전도로 목회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박 목사는 20일 “콘퍼런스가 비신자에겐 예수님이 역사적 인물이며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지성적으로 논증하고 평신도에게는 신앙의 확신을 심어주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이번 기회를 통해 한국사회 안에 지성적인 복음전도의 길이 열렸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안 목사도 “포스트모던시대 상대주의 가치관이 확산되면서 자연주의 과학을 중시하고 기독교의 진리는 도외시하는 분위기가 팽배하다”면서 “그렇다보니 ‘덮어놓고 믿던’ 과거의 신앙패턴에서 이제는 생명의 기원, 악과 고통의 문제 등 과학적이고 고차원적인 질문 앞에 논증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콘퍼런스에서 예수의 유일성, 삼위일체의 성경적 근거, 복음을 통한 구원을 이성적이고 합리적으로 설명하겠다”고 말했다.

콘퍼펀스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진행된다. 박 목사는 ‘예수는 신화인가, 역사인가’를 주제로, 안 목사는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인가’를 주제로 논증한다. 하도균 서울신대 전도학 교수는 ‘왜 예수인가’를 주제로 발제한다.

박 목사는 “기독교 신앙이야말로 역사적으로 비교 검증이 가능한, 굉장히 지성적 신앙”이라며 “예수 신앙에 대한 정체성, 뿌리가 약하다보니 자유주의 신학이 고개를 들고 이단과 동성애, 이슬람 이슈 앞에 한국교회가 흔들리고 있다. 콘퍼런스가 기독교 신앙을 회복시키는 자리로 이끌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기독교 신앙에 회의감을 갖고 있는 청소년과 청년들이 변증콘퍼런스를 통해 신앙의 확신을 얻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안 목사도 “많은 청년들이 삶의 다양한 문제에 대한 해답을 교회에서 얻지 못하다보니 이탈하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면서 “교회는 앞으로 다원주의시대 삶과 죽음, 우주의 근원, 고통 받는 세상에서 존재의 의미 등 근본적인 질문에 대한 해답을 제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참가비는 무료(02-2665-1132·bigtree.or.kr).

백상현 기자 100sh@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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